2010/01/18, 애들 아빠가 송어잡이를 가자고 합니다.

'낚시'하면 몇해 전, "화천 산천어축제"에서 산천어 달랑 1마리를 낚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1마리긴 했지만 너무너무 맛있게 먹었는데....

설마 그보다 못할까 싶어 출발을 했습니다.

  월요일이라 조금은 한산한 축제장 모습이었지요.

아이들은 낚시는 별로라며 눈썰매를 타고 아빠만 송어낚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두어시간 신나게 눈썰매를 지치는데 아빠는 빈손으로 썰매장으로 옵니다.

결국 한 마리도 낚지를 못했다는 사실.

아이들이라도 신나게 눈썰매를 탔으니 다행이지요.

 

    늦은 점심을 위해 식당을 찾았지만, 대부분 축제장으로 장사를 갔는지 불만 켜진 채 문이 잠긴 상태.

명훈아빠는 오삼불고기를 꼭 먹겠다고 고집을 피우고, 식당을 찾느라 같은 자리를 몇 번이나 돌았는지 모릅니다.

겨우 찾은 식당에서 결국 오삼불고기를 먹게 되었지요.

막 식사를 마친 낚시 도사라는 분이 오늘은 한마리도 못 잡았다고 푸념을 하십니다.

어제는 일요일이고 사람도 많아 제법 많이 풀어 놓았는지 22마리나 잡으셨다고 하는데 말입니다.

아마도 어제 송어를 너무 많이 풀어, 오늘은 풀 송어가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낚시도사님(?)이 한 마리도 못 잡았다는 말에 그나마 위로가 되었습니다.

 

    여행을 다닐때면 아이들은 휴게소에서 꼭 무언가를 먹고 싶어하곤 했지요.

돌아오는 길, 점심식사를 마친지 얼마되지 않았음에도 잠깐 들른 휴게소에서 아이들은 콜팝을 맛있게도 먹습니다.

안흥을 지나올 때, 미현이의 주문에 따라 맛있는 찐빵을 사 가지고 돌아왔지요.

평소 찐빵을 먹지 않던 명훈이까지 열심히 찐빵을 먹고 있답니다.

아빠는 송어를 못 잡아 서운하다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눈썰매를 신나게 타서 재밌었다고 합니다.

다음주엔 겨울바다를 한 번 더 다녀오기로 했답니다.

 

  <사진에 무언가 아른아른... 알고보니 엄마 옷에 달린 모자를 쓰고 찍었더니 털이 흩날려 이모양이네요..>

20100118_snow.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