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월 29일(화) 맑음

미현이가 이틀째 보채고 있다.
두팔을 휘둘러가며 머리를 긁어대고 얼굴을 문대는 통에 얼굴은 온통 빠알갛게 변해 버렸다. 두 볼에 핏줄이 발그레하게 다 비쳐나올 정도다.
너무나도 안스럽다.

병원을 갈까말까 하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소아과엘 갔다.
태열이 심해 가려워서 보채는 거라며 이틀치를 처방해주신다.
약은 가급적 바르지 않는게 좋다고 해서 지켜보기로 했다.
빨리 나아져야 할텐데...

미현아!
많이 힘드니?
조금만 참으렴.
곧 나아질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