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5월 5일(토) 맑음

명훈이에게 전화를 했다.
"여보세요!" 전화가 오면 자기가 먼저 수화기를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명훈이!
"여보세요"만 외쳐대고는 이내 사라져 버린다.
전화기 저편에서 들리는 명훈이 목소리!

"엄마.아빠 미워!"
"명훈아! 엄마.아빠가 왜 미운데..." 할머니가 묻자
"명훈이랑 안 놀아 줘서..." 란다.

시샘을 하는 모양이다.
요즘 미현이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을 자신도 느낀 것일까?

"명훈아! 요즘 아빠가 명훈이한테 많이 신경쓰고 있는데 네가 그렇게 생각하면 아빠가 섭섭하지 않겠니... 아빠의 노력도 생각해 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