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1월 28일 (금)

- 신발 한 켤레 사다 : 10개월 24일째 -

명훈이에게 신기려 예쁜 신발을 하나 샀단다.
10개월이 넘어서면서 걸음마를 시작하더니 이젠 제법 잘(씩씩하게) 걸어다닌다. 제자리서 빙글빙글 으시대며 돌기도 하고...
외할머니를 졸졸졸 따라다녀 할머니가 집안일을 제대로 못하게 할 정도이지만 너무 귀엽고 순해서 할머니 항상 기쁘시단다.
어제는 회식(경리과와)이 있어 명훈일 보러 가지 못했다.
전화를 하니까 "버버"거리긴 하는데...
사촌형(상근)이랑 노는게 재미있는지...
텔레토비 보느라 정신이 없단다.
얼마전에 찍어준 사진이 몇장 나왔길래 잘 나온 것을 골라 스캔을 했다. 이젠 제법 의젓해진 것이 얼굴도 많이 변하고 하루가 다르다.
잠바입으면 나가는 줄 알고(나가자고 잠바를 질질끌어 가져오기도 함), 나가면 "우우-.." 하며 소리도 내고...
그제는 앞으로 넘어져 입술이 부르트고, 뒤로 넘어져 자지러지게 울어댔었다. 놀란탓인지 토하고 잘 먹지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은 잘 먹고 잘 논단다.
명훈아 항상 건강하고 밝고 씩씩하게 자라렴.
사랑해! 많이많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