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명훈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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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3/15 목] 챙겨오지 못한 숙제 엊저녁 주간계획표를 보고 책가방을 챙기던 명훈이. 알림장에 '쓰기숙제'가 있는데 책가방을 뒤져도 숙제종이가 없다. 선생님과 공부하고 나머지 뒷면을 따라 쓰는 것이었나 보다. "엄마, 아무래도 학교 책상서랍에 두고 온 것 같아!" "그럼 어쩌니, 지금 학교에 간다해도 문이 잠겼을 텐데... 내일 아침 일찍, 학교 가자마자 바로 하도록 해야지 뭐." 방과 후 녀석에게서 전화가 왔길래 물으니 결국 손바닥을 맞았단다. "왜? 학교가서 바로 안 했어?" "아니, 책상 서랍에 숙제종이가 없었어." "서랍에 넣어 뒀다더니 없었어?" "아마 서랍에서 떨어져서 이리저리 뒹굴다 선생님이 가져 가셨나 봐" "그래서 못하고 맞았구나~ 많이 아팠어?" "아니, 조금밖에 안 아팠어." "이번엔 명훈이가 숙제를 챙기지 못해 혼이 난거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말자~" "알어!" 말로는 알겠다고 했지만 녀석의 일기를 보니 속상한 맘이 남겨져 있다. 게다가 뒤에 앉은 친구가 등을 콕콕 찔러서 뭐라고 하다가 선생님 눈에 띄어 일어서 있었단다. 그래서 운이 정말 없는 날이라고 기록을 해 놓았다. 명훈아, 여러가지로 참 속상한 하루였었구나. 우리 명훈이 서운한 맘 엄마가 다 이해한단다. 그러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말으렴. 다음부턴 잘 챙겨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면 되는 거야. 알았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