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1.gif[2007/02/05 월] 피아노 작은 음악회

유치원 시절, 친구가 연주하는 "엘리제를 위하여"를 듣고 감명을 받은 명훈이.
그래서 입학을 하며 배우기 시작했던 피아노의 발표회가 있는 날이다.
얼마 배우지도 못하고 해서 참가하지 않으려 했지만 원장님이 참가를 권유하셨다.
덕분에 두달내내 연주회를 위한 "개구리 왕눈이"만 연습했다.
그런데 이 곳은 듀엣곡이라 2학년 누나랑 함께 친단다.
이왕이면 혼자하면 좋을텐데...
조금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곡을 외운 명훈이.
시간이 되어 셋이 함께 문화원으로 향했다.
일찍 도착한 덕분에 앞자리를 잡았지만 기다리는 동안이 미현이에겐 조금 지루한 모양이다.
예정시간보다 30여분이 늦게 시작된 연주회.
명훈인 여덟번째로 연주를 했다.
듀엣곡인데다 함께 한 누나 뒷쪽에 앉는 바람에 아쉽게도 캠코더 촬영에도 거의 잡히지 않아 속이 상했다. 단체합창을 할 때도 두번째 줄에 서서 앞사람에 가려 보이지 않았다.
엄마회사 직원분이 사진을 열심히 찍어 주셨는데 너무 어두운데다 조명이 별로라 잘 나올지 모르겠다.
아쉬움 가득하게 마친 연주회.
집에 돌아와 명훈이만의 연주를 다시 들을 수 있었다.
긴 곡을 깔끔하게 외워서 잘 연주하는 명훈이.
기특하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손가락이 너무나도 대견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