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명훈 육아일기
글 수 556
<46개월 11일째> 맑음
"엄마,뭐해?"
"응, 엄마 지금 노래연습하러 가야 하거든.. 그러니까 끊자~!"
"안돼, 나 할말이 있단 말이야!"
"무슨 할말?"
"응, 닭한마리 사 갖고 오라고..."
"닭? 너 지난번에 엄마가 사다준 닭고기 하나도 안 먹었잖아~!"
(수화기에서 잠시 떼는 듯하며)"에이, 할머니! 엄마가 안 사갖고 온대..~!"
"명훈아, 사 갖고 갈께! 걱정마."
퇴근을 하니 명훈인 저녁밥도 안먹고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보자 내민 것이 "닭찜을 만드는 요리법~!"
"명훈아, 엄만 요리를 잘 못해서 이거 못 만든단 말이야."
"여기 만드는 방법이 있잖아. 이거 보고 따라서 하면 된단 말이야!"
"그래도 어려워서 못하니까 할머니한테 부탁해라. 응?"
내 말에 할머니도 못 만드신다며 고개를 저으신다.
명훈인 입이 댓발 나와서는 빨리 만들어내라며 툴툴 거리기만 하고.
내가 저녁을 먹는 동안 할머니가 닭다리를 하나뜯어 칼로 두들기고 계신다.
닭고기를 잘 씹어 넘기지 못하는 것을 아시고는 명훈이가 먹을 수 있도록 다지고 계신거다. 그리고는 외간장과 소금, 파, 참기름 등을 넣고는 후라이팬에 달달 볶으신다.
"명훈이 너, 매운거 못 먹으니까 고추가루는 넣지 말자~"
할머니 말에 "예~!"하고는 룰루랄라 금세 신이 났다.
짜~안!
드디어 할머니가 맛있는 명훈이의 주문요리인 "닭찜!"을 만들어내신거다.
비록 요리법은 볶음식으로 만들었지만, 명훈이에겐 "닭찜"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명훈인 자기의 주문에 의해 만들어진 "닭찜"으로 맛있는 식사를 해결하고는 그저 흐믓하기만 하다.
"명훈아, 그렇게 닭찜이 먹고 싶었니?"
"응. 내가 얼마나 먹고 싶었었다고~!"
"그래서 그 요리 만드는 방법 오려가지고 있었던 거야?"
"응~!"
할머닌 명훈이가 내게 닭을 사오라고 주문한것도 모르셨던 모양이다.
먹지도 않는데 왜 사왔냐고 나무라시다 녀석이 먹어치우는 것을 보고는 정말 그게 먹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허허 웃으신다.
녀석, 이제 컸다고 자기가 먹고 싶은 요리의 요리법까지 챙겨두니 정말 우습고 귀엽기만 하다.
"엄마,뭐해?"
"응, 엄마 지금 노래연습하러 가야 하거든.. 그러니까 끊자~!"
"안돼, 나 할말이 있단 말이야!"
"무슨 할말?"
"응, 닭한마리 사 갖고 오라고..."
"닭? 너 지난번에 엄마가 사다준 닭고기 하나도 안 먹었잖아~!"
(수화기에서 잠시 떼는 듯하며)"에이, 할머니! 엄마가 안 사갖고 온대..~!"
"명훈아, 사 갖고 갈께! 걱정마."
퇴근을 하니 명훈인 저녁밥도 안먹고 내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를 보자 내민 것이 "닭찜을 만드는 요리법~!"
"명훈아, 엄만 요리를 잘 못해서 이거 못 만든단 말이야."
"여기 만드는 방법이 있잖아. 이거 보고 따라서 하면 된단 말이야!"
"그래도 어려워서 못하니까 할머니한테 부탁해라. 응?"
내 말에 할머니도 못 만드신다며 고개를 저으신다.
명훈인 입이 댓발 나와서는 빨리 만들어내라며 툴툴 거리기만 하고.
내가 저녁을 먹는 동안 할머니가 닭다리를 하나뜯어 칼로 두들기고 계신다.
닭고기를 잘 씹어 넘기지 못하는 것을 아시고는 명훈이가 먹을 수 있도록 다지고 계신거다. 그리고는 외간장과 소금, 파, 참기름 등을 넣고는 후라이팬에 달달 볶으신다.
"명훈이 너, 매운거 못 먹으니까 고추가루는 넣지 말자~"
할머니 말에 "예~!"하고는 룰루랄라 금세 신이 났다.
짜~안!
드디어 할머니가 맛있는 명훈이의 주문요리인 "닭찜!"을 만들어내신거다.
비록 요리법은 볶음식으로 만들었지만, 명훈이에겐 "닭찜"이라고 명명하기로 했다.
명훈인 자기의 주문에 의해 만들어진 "닭찜"으로 맛있는 식사를 해결하고는 그저 흐믓하기만 하다.
"명훈아, 그렇게 닭찜이 먹고 싶었니?"
"응. 내가 얼마나 먹고 싶었었다고~!"
"그래서 그 요리 만드는 방법 오려가지고 있었던 거야?"
"응~!"
할머닌 명훈이가 내게 닭을 사오라고 주문한것도 모르셨던 모양이다.
먹지도 않는데 왜 사왔냐고 나무라시다 녀석이 먹어치우는 것을 보고는 정말 그게 먹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허허 웃으신다.
녀석, 이제 컸다고 자기가 먹고 싶은 요리의 요리법까지 챙겨두니 정말 우습고 귀엽기만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