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명훈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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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월 22~23일째> 아이고 추워.
"얘, 애미야! 명훈이가 또 그런다."
할머니의 다급한 목소리! 명훈이가 또 열경련을 일으켰단다.
명훈아빠한테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단다.
당황하고 있을 할머닐 생각하니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119에 전화를 했다.
그 와중에 할머니가 명훈이의 손을 바늘로 딴 덕분인지 명훈인 울음을 터트렸고 할머닌 그나마 안심이 되시더란다.
할머니댁 근처에 있는 소방서에서 왔는지 구급차가 빨리 도착하고 경로당에 계시던 할아버지도 할머니전화에 놀라 급히 집으로 오셨고, 구급차에 올라 함께 우리병원 응급실로 들어왔다.
명훈인 날 보자 금세 울먹울먹하더니 울음을 터트린다.
할머니가 열이 좀 떨어졌다고 하는데도 온몸이 뜨끈뜨끈, 체온을 측정하니 39.8도!
바로 해열제 주사가 엉덩이에 꽂혀졌고 명훈인 기운없이 계속 울기만 한다.
이 와중에 내일 밀린 상여를 준다고 해 사무실에 가서 작업도 해야하는데 마음만 부산하다.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정신도 없는데 작은 외삼촌의 전화가 더 황당하다.
집에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두분모두 명훈이 때문에 지금 응급실에 와 계시다고 하니 그런데 집에서 누군가 전화를 받는다며 "이제 큰일났다고.. 집에 도둑이 든 모양이라고..." 덩치에 안맞게 호들갑을 떤다.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아무래도 자동응답기가 전화를 받은 듯 한데, 자동응답내용이 아이들 웅성거리는 소리인 걸 보니 아이들이 장난하다 자동응답기 녹음을 누르고 떠든 모양이다.
명훈아빠한테 명훈일 맡기고 급여작업을 하고 응급실로 다시 내려오니
"엄마! 아빠가 로봇트 사준대!"하며 전처럼 밝은 목소리로다.
열내리고 빨리 집에 가면 아빠가 로봇트를 사준다고 한 모양이다.
열이 내리지 않아 두시간여 동안 해열제 주사를 3번이나 맞았단다.
갑자기 열이 오른 원인은 목이 많이 부었단다.
식구들은 전혀 느끼지도 못하고 감기증상도 전혀 없었는데 녀석이 아파도 말을 안하고 있었던 때문이지 싶다.
대기실로 잠시 나가니 미현이가 반갑다며 양팔을 벌리고 "엄마, 엄~마!"하며 나를 부른다.
급히 나오느라 미현이 분유를 챙기지 못했다는데, 미현이가 "쭈쭈 쭈쭈"하며 우유를 찾아 생우유를 하나 사다주었더니 그걸 금세 먹어치우곤 싱글생글 신이 났었다지?
대기실 의자에 할머니랑 앉아 책을 보던 미현이!
어디서 봤는지 손에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는 모습에 왠 아저씨가 껄껄 웃으시더란다.
앞으로 다 보고 뒤로 넘길땐 다시 다른 손가락에 침을 묻히더라나~!
쬐끄만게 정말 웃기네...
오빠가 응급실 안에 들어가 있는데 자기는 못 들어가게 하니 응급실쪽을 가리키며 "오빠~ 오빠~!"를 연신 불러댄다.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명훈이의 몸을 연신 닦아주고 열을 재니 열이 내린 모양이다.
퇴원을 하겠다고 하니 약처방을 주며 다시 열나서 오면 안된다며 간호사가 당부한다.
오빠를 보자 반갑다며 고래고래 "오빠!"를 외치는 미현이!
아빠가 차를 가지고 오는 동안 로비의자에 자기도 앉아보겠다고 억지까지 쓴다.
아빠차를 타려고 현관을 나서니 바람이 무척이나 세차다.
미현인 내 등에 엎힌채로 "아~추! 아~추!"를 연발한다.
집에 도착하니 9시!
명훈인 약을 먹고 바로 잡에 취하고 미현인 늦게 까지 잘 생각을 않는다.
쭈쭈달라더니 우유한통 다 먹고 기저귀 한 장 들고 똥 싸느라 얼굴을 온통 찡그려서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의자에 기대어 얼굴이 빠알갛도록 끙끙끙!
벽에 기대어 또 끙끙끙!
아무래도 오늘은 굉장히 힘든 모양이다.
한참동안 안절부절 못하더니 기저귀랑 분통이랑 물티슈랑 갖다 놓고 벌러덩 드러누워 치워달란다.
된거 누느라 힘들어서 그랬구나!
11시! 미현이가 막 잠들자 명훈이가 일어난다.
밥을 달란다. 낮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니 허기가 질만도 하네.
"엄마, 엄마 오늘 여기서 잘거야!"
"응. 그럼 할아버지는 어디서 자?"
"오늘 삼촌이 안들어와서 삼촌방에서 주무시면 돼!"
"난 할아버지가 옆에서 자는 거 싫어서 그래! 난 엄마랑 미현이랑 같이 잘거야."
"명훈아, 그래도 그런말은 하는게 아니야. 알았니?"
28일 새벽 6시. 다시 열이 오른다.
해열제를 먹이고 30분정도가 지나자 열도 조금 진정이 되었다.
두녀석다 일찍 일어났다.
명훈인 벌써 밥도 먹었다. 기운이 좀 나는 모양이다.
화장하려는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녀석들도 화장을 하겠다고 손을 내민다.
얼굴에 덕지덕지 로션을 바르고 "아이, 예쁘다!"소리에 행복해 하는 모습!
너무 귀여워~!
미현인 출근하려는 내게 매달려 가지말라고 매달린다.
"미현아, 과자 사올게" 한마디에 미련없이 날 보내주고.
명훈인 '굿바이, 맘!"하며 출근하는 내게 인사까지 한다.
그래, 명훈아!
엄마가 병원가서 약 사갖고 올테니까 오늘 열 오르지 말고 잘 놀아야 해!
미현이도 오빠 속상하게 하면 못 쓴다. 알았지?
"얘, 애미야! 명훈이가 또 그런다."
할머니의 다급한 목소리! 명훈이가 또 열경련을 일으켰단다.
명훈아빠한테 연락을 취했으나, 전화를 받을 수 없단다.
당황하고 있을 할머닐 생각하니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119에 전화를 했다.
그 와중에 할머니가 명훈이의 손을 바늘로 딴 덕분인지 명훈인 울음을 터트렸고 할머닌 그나마 안심이 되시더란다.
할머니댁 근처에 있는 소방서에서 왔는지 구급차가 빨리 도착하고 경로당에 계시던 할아버지도 할머니전화에 놀라 급히 집으로 오셨고, 구급차에 올라 함께 우리병원 응급실로 들어왔다.
명훈인 날 보자 금세 울먹울먹하더니 울음을 터트린다.
할머니가 열이 좀 떨어졌다고 하는데도 온몸이 뜨끈뜨끈, 체온을 측정하니 39.8도!
바로 해열제 주사가 엉덩이에 꽂혀졌고 명훈인 기운없이 계속 울기만 한다.
이 와중에 내일 밀린 상여를 준다고 해 사무실에 가서 작업도 해야하는데 마음만 부산하다.
가슴이 콩닥콩닥하고 정신도 없는데 작은 외삼촌의 전화가 더 황당하다.
집에 아무도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두분모두 명훈이 때문에 지금 응급실에 와 계시다고 하니 그런데 집에서 누군가 전화를 받는다며 "이제 큰일났다고.. 집에 도둑이 든 모양이라고..." 덩치에 안맞게 호들갑을 떤다.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아무래도 자동응답기가 전화를 받은 듯 한데, 자동응답내용이 아이들 웅성거리는 소리인 걸 보니 아이들이 장난하다 자동응답기 녹음을 누르고 떠든 모양이다.
명훈아빠한테 명훈일 맡기고 급여작업을 하고 응급실로 다시 내려오니
"엄마! 아빠가 로봇트 사준대!"하며 전처럼 밝은 목소리로다.
열내리고 빨리 집에 가면 아빠가 로봇트를 사준다고 한 모양이다.
열이 내리지 않아 두시간여 동안 해열제 주사를 3번이나 맞았단다.
갑자기 열이 오른 원인은 목이 많이 부었단다.
식구들은 전혀 느끼지도 못하고 감기증상도 전혀 없었는데 녀석이 아파도 말을 안하고 있었던 때문이지 싶다.
대기실로 잠시 나가니 미현이가 반갑다며 양팔을 벌리고 "엄마, 엄~마!"하며 나를 부른다.
급히 나오느라 미현이 분유를 챙기지 못했다는데, 미현이가 "쭈쭈 쭈쭈"하며 우유를 찾아 생우유를 하나 사다주었더니 그걸 금세 먹어치우곤 싱글생글 신이 났었다지?
대기실 의자에 할머니랑 앉아 책을 보던 미현이!
어디서 봤는지 손에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는 모습에 왠 아저씨가 껄껄 웃으시더란다.
앞으로 다 보고 뒤로 넘길땐 다시 다른 손가락에 침을 묻히더라나~!
쬐끄만게 정말 웃기네...
오빠가 응급실 안에 들어가 있는데 자기는 못 들어가게 하니 응급실쪽을 가리키며 "오빠~ 오빠~!"를 연신 불러댄다.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명훈이의 몸을 연신 닦아주고 열을 재니 열이 내린 모양이다.
퇴원을 하겠다고 하니 약처방을 주며 다시 열나서 오면 안된다며 간호사가 당부한다.
오빠를 보자 반갑다며 고래고래 "오빠!"를 외치는 미현이!
아빠가 차를 가지고 오는 동안 로비의자에 자기도 앉아보겠다고 억지까지 쓴다.
아빠차를 타려고 현관을 나서니 바람이 무척이나 세차다.
미현인 내 등에 엎힌채로 "아~추! 아~추!"를 연발한다.
집에 도착하니 9시!
명훈인 약을 먹고 바로 잡에 취하고 미현인 늦게 까지 잘 생각을 않는다.
쭈쭈달라더니 우유한통 다 먹고 기저귀 한 장 들고 똥 싸느라 얼굴을 온통 찡그려서는 안절부절 못하고 있다.
의자에 기대어 얼굴이 빠알갛도록 끙끙끙!
벽에 기대어 또 끙끙끙!
아무래도 오늘은 굉장히 힘든 모양이다.
한참동안 안절부절 못하더니 기저귀랑 분통이랑 물티슈랑 갖다 놓고 벌러덩 드러누워 치워달란다.
된거 누느라 힘들어서 그랬구나!
11시! 미현이가 막 잠들자 명훈이가 일어난다.
밥을 달란다. 낮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으니 허기가 질만도 하네.
"엄마, 엄마 오늘 여기서 잘거야!"
"응. 그럼 할아버지는 어디서 자?"
"오늘 삼촌이 안들어와서 삼촌방에서 주무시면 돼!"
"난 할아버지가 옆에서 자는 거 싫어서 그래! 난 엄마랑 미현이랑 같이 잘거야."
"명훈아, 그래도 그런말은 하는게 아니야. 알았니?"
28일 새벽 6시. 다시 열이 오른다.
해열제를 먹이고 30분정도가 지나자 열도 조금 진정이 되었다.
두녀석다 일찍 일어났다.
명훈인 벌써 밥도 먹었다. 기운이 좀 나는 모양이다.
화장하려는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녀석들도 화장을 하겠다고 손을 내민다.
얼굴에 덕지덕지 로션을 바르고 "아이, 예쁘다!"소리에 행복해 하는 모습!
너무 귀여워~!
미현인 출근하려는 내게 매달려 가지말라고 매달린다.
"미현아, 과자 사올게" 한마디에 미련없이 날 보내주고.
명훈인 '굿바이, 맘!"하며 출근하는 내게 인사까지 한다.
그래, 명훈아!
엄마가 병원가서 약 사갖고 올테니까 오늘 열 오르지 말고 잘 놀아야 해!
미현이도 오빠 속상하게 하면 못 쓴다. 알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