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를 써요.
글 수 97
명훈아! 네가 태어나던 날, 엄만 세상을 다 얻은 것 처럼 행복했단다.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똑 같을 거야.
아장아장 걷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넌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구나.
새벽녘 걷어 차 버린 이불을 덮어주려다 엄만 깜짝 놀랐지 뭐니?
이젠 안아 옮기기도 힘들 정도로 훌쩍 커 버린 너.
더이상 아기가 아니였는데 엄만 아직 네가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나보다.
오빠의 취학통지서 때문에 오빠와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동생과는 달리 담담하게 받아 들이던 너.
입학식후 혼자 씩씩하게 학교가는 네 모습에 엄만 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여섯살에 첫 단체생활을 시작하며 힘들어 했던 우리 아들.
"어린이집 미역국엔 콧물이 빠졌다~"며 울먹이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일산초등학교 밥은 왜 이렇게 맛있냐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거야.
얼마나 기특하고 이쁘던지~~
직장일 때문에 방과후 제대로 살펴주지 못하는 엄마대신 동생도 잘 챙겨주는 네게 엄만 늘 감사한 맘 뿐이란다.
그렇게 항상 최선을 다해 열심인 우리 명훈이에게 엄만 가끔 과한 욕심을 부리곤 했지.
그래서 네 맘을 다치게 한 일도 있었을거야. 혹시 그랬다면 엄마가 정말 미안하구나.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 명훈이 스스로도 뿌듯하고 자랑스럽기도 했으니 용서해 줄래?
얼마전 아직 어린 우리 명훈이, 형아들도 어려워하는 한자 5급시험에 도전했었지?
그동안 즐겁게 공부해 준 우리 명훈이에게 엄만 새삼 놀랐단다.
8급, 7급 그리고 준6급을 상까지 받으며 당당하게 합격했던 우리 명훈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이번에도 좋은 결과도 있으면 정말 좋겠구나.
명훈아, 생각나니? 네가 아마 네 살때 였을거야.
눈 어두우신 할머니가 맛있게 끓여 내신 반봉지의 라면이 개미영양탕 이었던 일.
외할머니가 밥그릇을 쏟은 동생을 야단치자 "잘됐네~ 파리도 먹고 살아야지~!"란 재치있는 말로
할머니가 더이상 미현이를 야단치지 못하게 했던 일.
강원도 아리랑을 멋드러지게 불러주던 너의 사랑스런 모습.
그 순간순간을 떠올리자니 입가에 흐뭇한 미소만 지어지는 구나.
남다른 남매애로 서로 지극히 챙겨주는 모습또한 엄마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 주는지 모른단다.
앞으로도 그렇게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며 행복하게 살자.
명훈아, 올 한해 명훈이와 엄마가 함께 초보자의 길을 걷게 되었구나.
명훈인 첫 학교 생활에~
엄마는 첫 학부모 역할에~
우리 함께 차분하게 각자에게 주어진 몫을 다해
우리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자~.
사랑해~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
2006. 5. 4. (목)
* 사랑스런 명훈이에게 사랑하는 엄마가
세상 모든 부모들의 마음이 똑 같을 거야.
아장아장 걷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넌 어느새 초등학생이 되었구나.
새벽녘 걷어 차 버린 이불을 덮어주려다 엄만 깜짝 놀랐지 뭐니?
이젠 안아 옮기기도 힘들 정도로 훌쩍 커 버린 너.
더이상 아기가 아니였는데 엄만 아직 네가 어리다고만 생각했었나보다.
오빠의 취학통지서 때문에 오빠와 떨어질 것을 걱정하는 동생과는 달리 담담하게 받아 들이던 너.
입학식후 혼자 씩씩하게 학교가는 네 모습에 엄만 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구나.
여섯살에 첫 단체생활을 시작하며 힘들어 했던 우리 아들.
"어린이집 미역국엔 콧물이 빠졌다~"며 울먹이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일산초등학교 밥은 왜 이렇게 맛있냐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거야.
얼마나 기특하고 이쁘던지~~
직장일 때문에 방과후 제대로 살펴주지 못하는 엄마대신 동생도 잘 챙겨주는 네게 엄만 늘 감사한 맘 뿐이란다.
그렇게 항상 최선을 다해 열심인 우리 명훈이에게 엄만 가끔 과한 욕심을 부리곤 했지.
그래서 네 맘을 다치게 한 일도 있었을거야. 혹시 그랬다면 엄마가 정말 미안하구나.
하지만 그로 인해 우리 명훈이 스스로도 뿌듯하고 자랑스럽기도 했으니 용서해 줄래?
얼마전 아직 어린 우리 명훈이, 형아들도 어려워하는 한자 5급시험에 도전했었지?
그동안 즐겁게 공부해 준 우리 명훈이에게 엄만 새삼 놀랐단다.
8급, 7급 그리고 준6급을 상까지 받으며 당당하게 합격했던 우리 명훈이.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이번에도 좋은 결과도 있으면 정말 좋겠구나.
명훈아, 생각나니? 네가 아마 네 살때 였을거야.
눈 어두우신 할머니가 맛있게 끓여 내신 반봉지의 라면이 개미영양탕 이었던 일.
외할머니가 밥그릇을 쏟은 동생을 야단치자 "잘됐네~ 파리도 먹고 살아야지~!"란 재치있는 말로
할머니가 더이상 미현이를 야단치지 못하게 했던 일.
강원도 아리랑을 멋드러지게 불러주던 너의 사랑스런 모습.
그 순간순간을 떠올리자니 입가에 흐뭇한 미소만 지어지는 구나.
남다른 남매애로 서로 지극히 챙겨주는 모습또한 엄마를 얼마나 행복하게 해 주는지 모른단다.
앞으로도 그렇게 서로 아껴주고 챙겨주며 행복하게 살자.
명훈아, 올 한해 명훈이와 엄마가 함께 초보자의 길을 걷게 되었구나.
명훈인 첫 학교 생활에~
엄마는 첫 학부모 역할에~
우리 함께 차분하게 각자에게 주어진 몫을 다해
우리가족 모두에게 특별한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자~.
사랑해~ 예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쭈욱~
2006. 5. 4. (목)
* 사랑스런 명훈이에게 사랑하는 엄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