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소풍을 가요.
언니와 아기와 도시락 먹고
훨훨나는 나비
우리를 반겨 주어요.

푸른 하늘, 하얀 구름, 맑은 햇볕도
밥을 먹고 싶나 봐요,
음식을 하늘로 던지면 하늘이 받고
다시 던지면 구름이 받고
또 던지면 햇님이 받아요.

         2008.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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