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매주 퀴즈이벤트를 한다.
가끔 응모를 했었는데... 앞에 앉은 직원이 당첨이 되었다며 알려준다.
당첨된 직원에겐 1만원권 문화상품권이 선물로 주어진다.
아이들과 영화를 보기로 약속한 날인데 영화관람후 책방엘 가야겠다.
지난 달 가족신문 '틀린글자 찾기'에서 녀석들이 오타를 찾아 '도서상품권' 1개씩을 확보했었기 때문이다.

  퇴근 후, 다큐멘터리 영화 '워넝소리' 를 보러 갔다.
그런데 막상 영화는 감동적인 요소가 있긴 하지만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영화가 시작되고 10분도 안되서부터 끝날때까지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지친 아이들 목소리.
미현이도 예외는 아니어서 '재미없다'며 투덜투덜.
엄마는 그럭저럭 볼만 했지만 아이들에겐 영~ 아니었던 모양이다.
"그래, 미안미안. 다음엔 엄마가 재미있는 영화로 보여줄께."

  영화관을 나오자 바로 책방으로 달려가는 명훈이와 미현이.
보고 싶은 책 한 권씩을 들고 나오는 아이들.
영화때문에 미안했는데 책 덕분에 약간은 기분이 풀린 듯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