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부터 명훈이에게 주급 용돈을 지급하였다.
조금 큰 듯도 하지만 1주일에 3,000원.
월 초에는 매일 500원씩 주었더니 군것질을 하는데 몽땅 사용하는 듯 했다.
그러던 녀석이 용돈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리곤 저녁에 서점엘 가자고 한다.
8,500원을 모아 원하던 책을 살 수 있게 되었고, 게다가 어제 친척집에서 받은 만원까지 보태 2권의 책을 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저녁을 먹고 서점엘 들렀다.
미현이도 자기 지갑을 털어 한 권의 책을 구입했다.
두 녀석 모두 자기의 용돈으로 샀다는 자부심이 대단한 듯 보였다.
기특하군.
책 사는 즐거움에 빠져서 어린이날 선물도 책으로 해 달란다. 그것도 3권씩이나~
그래~ 다른 것도 아니고 책을 사 달라는데 그것쯤이야.
흔쾌히 승낙을 했다.

잠들기 전까지 책을 보느라 독서삼매경에 빠진 아이들.
그런 모습이 너무나 이쁘고 기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