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11.gif새 학년이 되고 정신없이 한 학기를 보낸 것 같다.
어쩜 명훈이보다 엄마가 더 긴장을 하며 보낸 한 학기.
이젠 스스로 책가방과 준비물을 챙긴다.
방학하는 날!  명훈인 상장을 4개나 받아왔다.
한 학기 동안 열심히 생활해 준 명훈이.
명훈아, 정말 대견하고 잘 했구나.

명훈인 짝꿍 성민이와 함께 돌아왔다.
해리포터 DVD를 보기로 했단다.
친구의 방문에 피자 한 판을 시켜주었더니 너무 좋아한다.
성민이는 말씀드리고 왔다지만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전화를 드렸다.
집전화는 없는 번호라길래 휴대폰으로 했더니 아버님이 받는다.
조금 더 놀다 보낼테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하니 알았다고~ 고맙다고 하신다.
통화후 30여분이 지났을 무렵, 성민어머니의 전화.
엊저녁 친구집에 놀러간다기에 안된다고 했다며 얼른 보내달라는 것이다.
알았다고는 했지만 성민이 표정이 영~ 아닌거다.
성민인 명훈이와 더 놀고 싶은 듯 보인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시고, 방과 후 학원도 가는 곳 없고 혼자 저녁까지 있어야 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친구가 그리울 것도 같은데... 괜히 전화를 했나 싶어 미안하기도 했다.
아파트 정문에서 기다리신다기에 택시를 태워 안보일때까지 지켜 보았다.
잘 도착했겠지?
친구를 보내고 나니 명훈이도 조금 더 함께 놀고 싶었다며 서운해한다.
명훈아, 너무 서운해 하지 마!
개학하면 한번 더 데리고 와. 그때는 더 신나게 놀게 해 줄께~
그래도 명훈인 동생이 있어 정말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