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6.gif"엄마~ 내가 엄마 선물 만들었다!"
집에 돌아온 명훈이가 전화를 했다.
글쎄~ 무엇을 만들었을까?
현관문을 열자마자 작게 포장된 것을 쑤욱 내민다.
열어보니 머리핀하나.
한지같은 종이를 얇게 돌돌말아 붙이고 예쁜 보석까지 접착제로 붙여 놓았네.
만드느라 손때가 묻었지만 그래도 감격스러운거다.
얼른 머리에 꽂았더니 이쁘다며 흐믓한 표정을 짓는다.
"엄마는 머리핀 선물받아서 정~말 좋겠다."
미현이가 그 핀이 맘에 들었던 모양이다.
저녁먹을 동안 하고 있으랬더니 좋다고 히죽.
내일 아침에 회사갈때고 하고 가라는 명훈.
그런데 사실 하고 다니기엔 조금 그렇다.
"명훈아, 엄만 머리가 짧아서 회사는 안 꽂구 갈께. 대신 집에선 매일매일 꽂을께~ 고마워!"
선생님께서 많이 도와주셨겠지만 고사리같은 손으로 매일 조물조물 잘도 만들어 온다. 기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