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8.gif저녁식사로 무얼 먹을거냐 물으니 간만에 라면을 달란다.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그러기로 했지.

끓여 내온 라면을 먹다 "엄마, 이게 뭐야?"
"응~ 표고버섯이네."
후루룩 후루룩 열심히 먹는 듯 하더니
"엄마, 이건 또 뭔데 이렇게 딱딱해? 어~ 이빨이잖아!"

얼마전부터 흔들리던 윗니 하나가 아프지도 않게 쏘옥 빠져버린거다.
빼주겠다고 하니 아직 걸리적거리지 않는다며 버티더니 드디어 빠지다니.
라면 먹다 말고 솜뭉치를 입에 물고 있어야 했다.
하나도 안아프게 빠져버린 이가 그저 신기한 모양이다.

윗니 2개가 모두 빠져 훤하니 녀석이 웃을때면 그 모습이 너무너무 귀엽다.
명훈인 아랫니 4개, 윗니 2개 이렇게 6개의 이가 빠졌다.
빠진 자리에 이쁘게 새 이가 나와 주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