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1.gif드디어 명훈이가 기다리던 수학선생님이 오셨다.
선생님께 선물(연필, 저금통 거기다 줄넘기까지)을 받고 많이 행복해하는 명훈이.
내게 전화를 해서 자랑자랑을 한다.
오빠가 선물을 많이 받자 미현인 자기 선생님앞에서 잔뜩 골이 난 표정을 지었단다.
그래서 선생님께 얻었다는 소시지를 오빠랑 하나씩 나눠 먹었단다.
줄넘기는 같이 하는 거라며 신발장에 넣어 두더란다.
오빠가 선생님께 받은 연필을 나누어주어 조금은 기분이 풀린 미현이.

퇴근을 하니 얼마전 시킨 택배가 도착해 있네.
명훈이가 박스가 갖고 싶어 안달을 한다.
안에 있던 물건을 꺼내고 박스를 넘겨주니 저녁내 박스안에서 살림을 차렸다.
들락날락하며 미현이까지 합세해서 신이 났다.
박스하나에 저렇게 행복해하나~
내일 한번 더 놀겠다며 버리지 말라고 당부를 하며 박스를 자기방으로 가지고 간다.

미현인 오늘부터 한 과목을 추가했다.
그동안 한글만 배웠는데 이제 수개념을 가르쳐도 될 것 같아 유아수학을 시작했지.
선생님이 책을 많이 가져왔다며 내게 보이며 남은 것을 같이 하잔다.
엄만 화장도 못 지우고 바로 녀석과 함께 남은 책 하는 것을 도와야했다.
그렇게 공부를 마치고 책을 서랍에 예쁘게 정리한다.

별일 아닌 것에 트집부리고 울지 않으면 더 이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