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8.gif석호네 집에 놀러갔던 명훈이가 시무룩해져 왔더란다.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석호엄마가 교회간다며 나중에 놀러오라고 그랬단다.
늦은 오후가 되어 교회갔던 석호가 놀러왔고, 놀다보니 밖은 어느새 어둑어둑해졌다지.
“명훈아, 나 무서운데 집에 좀 데려다주라~. 응?”
“나도 무서워 깜깜한데 어떻게 데려다 줘. 밖에 불 켜줄테니까 얼른 뛰어가면 되잖아!”
“못 가! 데려다주라~!”
결국 명훈이가 석호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달려왔단다.
“할머니, 내 가슴이 콩닥거려. 이것봐!”하며 자기 가슴에 손을 대 보더란다.
자기도 무서우면서 대견한 녀석.
한살 많은 석호보다 더 낫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