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개월 13일째> 맑음

아침일찍 일어난 명훈이.
"명훈아, 쉬 해야지?"
"엄마, 나 고추가 아픈데 엄마가 내 고추 만진거 아냐!"
"아니야. 내가 왜 명훈이껄 만지니? 안 만졌어."
"근데. 왜 고추가 아픈거야"
"명훈이 니가 만진거 아니야?"
"안 만졌는데?"
"그럼, 어제 안 씼어서 그런가 보다. 엄마가 씼어줄께. 화장실 가자~!"
요즘 신경을 약간 덜 썼더니만 또 고추가 아픈가보다.

퇴근을 하자 명훈인 김밥을 식사를 하고 있다.
요즘 크려는지 부쩍 식사량이 늘었다.
물론 미현인 항상 식성이 좋지만.
할머니가 끓여내신 떡만두국에서 떡만 찍어다 "떡, 떡~!"하며 입한가득 물고 오물오물.
그래, 잘 먹으렴. 밥이 보배다.

명훈이도 밥반공기를 뚝딱 해치우고는 "할머니~ 나 밥좀 더 줘~!"
그만먹으라는 말에 "아니야, 나 100개나 먹을꺼야!"라더니 어른밥 한공기 가까이 다 먹어버린다.
그리곤 금세 "아이고, 배야. 배아퍼"하며 화장실가서 뒷일까지.
와~ 명훈이, 오늘 시원~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