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2.gif<47개월 27일째> 맑음

새해 첫날, 큰댁에서 떡국을 먹으며 다섯살이 되었다고 무척이나 좋아하던 명훈이.
놀이방이라도 보내려 요즘 아빠랑 둘이서 열심히 녀석을 꼬시고 있는 중이다.
여섯살엔 놀이방, 일곱살엔 유치원 그리고 여덟살엔 학교에 가야하는 거랬더니
"할머니, 난 학교랑 놀이방 가기 싫어서 여섯살은 안될꺼야! 바로 100살이 될꺼야!"라며 여섯살 되기가 싫단다.
"명훈아, 그래도 나중에 학교가려면 지금부터 친구사귀는 것도 연습해야 하는데 어쩌니?"
"싫어, 난 집에서 매일매일 신나게 놀거란 말야!"

정말 걱정이다.
잦은 열경기로 어린이집 보내기를 미루었더니 ..
따뜻해지면 다시 꼬셔봐야 겠다.
언제까지나 아기취급할 수는 없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