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명훈 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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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08.gif<47개월 16일째> 맑음
명훈아빠가 저녁을 사 준단다.
지난번에 두아이와 같이 갔던 황골의 '옹달샘'이란 레스토랑엘 가기로 했다.
레스토랑으로 가는 차안에서 명훈이가 숫자세기를 한다.
"하나,둘,....쉰하나,쉰둘...쉰아홉,쉰열(?).."
에구구. 숫자를 세는 원리까진 터득을 한 모양인데 "쉰아홉" 다음을 "쉰+열"이라고?
"명훈아, 쉰아홉 다음은 예순이라고 하면 돼. 예순은 숫자로 60이거든!"
"응. 예순,예순하나....아흔여덟,아흔아홉,???
엄마 아흔아홉 다음은 뭐야?"
"아흔아홉 다음은 명훈이가 좋아하는 일영영(100)이지. 일영영은 뭘까?"
"백~!"
"잘했어요. 잘했어요. 와! 명훈이 정~말 잘한다."
나의 감탄과 칭찬에 명훈인 어깨를 으쓱하며 뿌듯해한다.
어제 볼일을 못보고 오후 늦게서야 겨우 된똥 쬐끔을 밀어냈다는 명훈이.
레스토랑에서 스프랑 빵을 먹고 "엄마, 나 똥 마려!"란다.
아빠손에 이끌려 화장실에 갔다 오더니 "엄청 많이 볼일을 봤다"며 별걸 다 자랑한다.
할머니집에서 한번, 레스토랑에서 한번.
"엄마, 내가 똥을 두개나 눴다. 두개나!"라는 녀석의 말에 "난 100개나 눴는데!"라며 아빠가 맞서자 "아빠! 똥을 100개나 눴어? 에이 그러면 아빠 엉덩이에 베이비기저귀크림 발라야 겠네~!"란다.
"명훈아, 응가 많이 하면 크림 바르는 거야?"
"응. 할머니가 어제 나 발라줬었잖아~!"
전에 명훈이가 하루에 꽤 여러번 볼일을 봐 엉덩이가 벌개졌을때 할머니가 미현이의 기저귀크림을 발라주었다더니.
"미현아, 미현인 누구~꺼지?" "엄~마!"
"아니야, 미현인 아빠꺼야!" "이잉!"
"그럼, 아빤 누구~꺼?" "엄~마!"
"그럼. 할머닌 누구~꺼?"
아빠의 물음에 미현이가 끙끙거리기만 하자,
"에이, 할머닌 우리꺼~지!"하며 명훈이가 나선다.
"그럼, 할아버진 누구~꺼?"
"할아버진 친구 사랑이야. 친구!"
할아버지가 경로당에 자주 가시니 그렇게 느꼈던걸까?
에구. 할아버지 경로당 가시는 거 조금 줄이셔야겠네.
명훈아빠가 저녁을 사 준단다.
지난번에 두아이와 같이 갔던 황골의 '옹달샘'이란 레스토랑엘 가기로 했다.
레스토랑으로 가는 차안에서 명훈이가 숫자세기를 한다.
"하나,둘,....쉰하나,쉰둘...쉰아홉,쉰열(?).."
에구구. 숫자를 세는 원리까진 터득을 한 모양인데 "쉰아홉" 다음을 "쉰+열"이라고?
"명훈아, 쉰아홉 다음은 예순이라고 하면 돼. 예순은 숫자로 60이거든!"
"응. 예순,예순하나....아흔여덟,아흔아홉,???
엄마 아흔아홉 다음은 뭐야?"
"아흔아홉 다음은 명훈이가 좋아하는 일영영(100)이지. 일영영은 뭘까?"
"백~!"
"잘했어요. 잘했어요. 와! 명훈이 정~말 잘한다."
나의 감탄과 칭찬에 명훈인 어깨를 으쓱하며 뿌듯해한다.
어제 볼일을 못보고 오후 늦게서야 겨우 된똥 쬐끔을 밀어냈다는 명훈이.
레스토랑에서 스프랑 빵을 먹고 "엄마, 나 똥 마려!"란다.
아빠손에 이끌려 화장실에 갔다 오더니 "엄청 많이 볼일을 봤다"며 별걸 다 자랑한다.
할머니집에서 한번, 레스토랑에서 한번.
"엄마, 내가 똥을 두개나 눴다. 두개나!"라는 녀석의 말에 "난 100개나 눴는데!"라며 아빠가 맞서자 "아빠! 똥을 100개나 눴어? 에이 그러면 아빠 엉덩이에 베이비기저귀크림 발라야 겠네~!"란다.
"명훈아, 응가 많이 하면 크림 바르는 거야?"
"응. 할머니가 어제 나 발라줬었잖아~!"
전에 명훈이가 하루에 꽤 여러번 볼일을 봐 엉덩이가 벌개졌을때 할머니가 미현이의 기저귀크림을 발라주었다더니.
"미현아, 미현인 누구~꺼지?" "엄~마!"
"아니야, 미현인 아빠꺼야!" "이잉!"
"그럼, 아빤 누구~꺼?" "엄~마!"
"그럼. 할머닌 누구~꺼?"
아빠의 물음에 미현이가 끙끙거리기만 하자,
"에이, 할머닌 우리꺼~지!"하며 명훈이가 나선다.
"그럼, 할아버진 누구~꺼?"
"할아버진 친구 사랑이야. 친구!"
할아버지가 경로당에 자주 가시니 그렇게 느꼈던걸까?
에구. 할아버지 경로당 가시는 거 조금 줄이셔야겠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