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5.gif수영장 갈 맘에 부푼 두 녀석.
평소 아침 같았으면 꾸역꾸역 먹히지 않는 밥을 먹느라 진땀을 뺄텐데 아침을 많이 먹어야 보내준다는 말에 열심히 밥을 먹고 우유까지 한컵씩.
엊저녁 불어놓은 튜브를 아빠차에 싣고 룰루랄라 신들이 났다.
버스가 벌써 떠나며 어쩌냐며 괜한 걱정까지 하네.
신나게 놀고 오겠다며 내게 손바닥치며 파이팅까지 외쳐주고 떠나는 녀석들.

오후 2시쯤 되어 비가 내린다.
즐겁게 놀던 녀석들 비 때문에 즐거운 기분을 망친건 아닌지 모르겠네.
다행이 그곳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단다.
적당히 흐린 날씨에 지치지 않을 만큼 더워 녀석들이 신들이 났었단다.

명훈인 놀다보니 다른 어린이집 친구들만 수영장에 있더라나~
프로그램대로 도는 과정에 명훈이가 선생님을 놓쳤었나보다.
선생님이 많이 놀라셨을거다.
명훈이가 알아차릴때쯤 선생님이 다시 수영장으로 오셔서 명훈이를 찾았단다.
명훈이 녀석, 그 얘기좀 해 달랬더니 이젠 머슴애라고 입을 딱 봉하고 얘기를 않는다.
선생님과 통화해서 그 사연을 들었지.

노느라 피곤한 하루였을텐데도 영어공부를 하자네.
오늘은 쉬자고 했더니 투덜투덜거리다 잠이 들었다.
잠든 녀석이 자꾸 깜짝깜짝 놀라는 것 같다.
내심 말을 안했어도 선생님과 친구들을 잃어버리고 자신도 많이 놀랬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