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on/03.gif어린이집을 보내기전 큰볼일 보고 뒤처리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었다.
자기꺼인데도 더럽다며 상을 찡그리고 화장지도 귀퉁이 쬐금만 겨우 붙잡고 벌벌 떨던 녀석이 드디어 혼자 뒤처리를 하였단다.
물론 처음이라 그런지 당연히 팬티에 벌창을 했다지만.
아침식사를 어쩐지 조금은 많이 한다 싶었다. 거기다 후식으로 딸기를 10개도 넘게 먹구.
저러다 어린이집 가서 큰 볼일 봐야하면 어쩌지 걱정이 되었지만, 엊저녁 볼일을 보았다길래 안심을 했었다.
그런데 어린이집 마치고 할머니댁에 온 녀석의 얼굴이 온통 찌푸려 있더란다.
“할머니 나~ 엉덩이에 뭐가 잔뜩 있나 봐~”
녀석의 팬티를 내리니 우~악~!
볼일 보고 처음 혼자 뒤처리를 한터라 제대로 닦여지지가 않았던 모양이다.
“명훈이, 어린이집가서 혼자 응가 했니? 힘들면 선생님한테 도와 달라고 그래!
오늘은 뭐 먹었니? “
“응, 매운 김치랑 부치기 그리고 맛없는 배추국~!”
“그래서 다 먹었어?”
“아니~ 조금 남겼어!”
명훈아! 오늘 정말 잘했구나.
이제 점점 더 잘할 수 있을거야.
네가 점점 자라고 있다는 것이 정말 실감이 나~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