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들과 저녁식사를 일찍 마치고 배드민턴을 치러 나간다.
생각보다 온몸을 사용하는 운동이라 그런지 사나흘은 온 몸이 다 뻐근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뛰고 들어오면 온 몸이 개운하고 상쾌하기까지 하다.
아직은 모두 초보라 몇 번 오가지 못해 셔틀콕이 땅에 떨어지곤 한다.


    그런데 문제는 어두워지면 가로등 아래선 셔틀콕이 보이지 않아 치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 야광 셔틀콕 몇 개를 주문했다.
"빨강, 파랑, 노랑" 예쁜 불빛의 야광 셔틀콕.
이젠 어두워도 걱정이 없다.
아이들은 불이 들어오는 셔틀콕이 신기하고 즐겁다.
어두운 곳에서도 빨간 공이 왔다갔다하니 내가 봐도 신기하다.
주위에서 보시는 분들도 신기하다며 어디서 사냐고 묻는다.
그렇게 한참을 즐겁게 놀다 들어왔다.


    "엄마엄마, 우리 내일도 일찍 나가요. 어두워도 잘 보이니까 너무 재밌어요."
미현이가 흥분해서 재잘재잘 거린다.
    "그래~ 내일도 신나게 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