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나 책2권이야?"
 집에 돌아온 미현이가 기쁜 목소리로 전화를 했다.


"왜?"
"에이, 중간고사 3개 틀린거 까지는 책 2권 사 주기로 했잖아요. 그런데 나~ 두개밖에 안 틀렸다~~"

 새 학교에서의 첫 시험이 끝나고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미현아, 설마 수학 65점 받아오는 건 아니겠지?"
"에이, 엄마는... 내가 수학을 얼마나 꼼꼼히 봤는데요..."하며 장담하던 미현이.

 

예체능 시험이 없어 부담이 없었던 것 같다.
미현이는 평균 97.5점(2학년 전체평균 90.82)을, 명훈이는 평균 97.0점(4학년 전체평균 86.01)을 받아왔다.
미현이 녀석, 장담하더니 수학,슬생에서 각각 1개씩 틀리고 국어, 바생은 100점을 받았다.
명훈인 사회 2개, 과학1개를 놓치고 나머지 3개목은 만점을 받았다.

 

3개 틀린 것까지는 책2권을 살 수 있는 쿠폰을 확보했던 터라 당장 책방에 가자고 아우성이다.
그래서 책방엘 갔다.
너무 많은 책에 이것도, 저것도 모두 사고 싶어 난리다.
고민끝에 고른 책을 읽으며 돌아오느라 어느새 집에 도착했는지도 모른다.

 

"명훈아, 미현아, 다들 너무 잘 했는데 엄마의 보너스가 너무 부족한 것 같구나.
 열심히 공부하고 작은 선물도 기쁘게 생각해줘서 너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