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글 수 563
별 이상은 없을 듯 싶은데 굳이 CT검사를 하자시길래 하기로 했던 날.
조영제가 들어가면 속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금식을 하라고 했었다.
오후 4시에 예정된 검사라 점심을 못 먹으니 10시쯤 빵을 먹겠다며 챙겨간 미현이.
미현이보고 말씀드리랬더니 부끄러운 모양이다.
선생님께 검사가 있어 금식을 해야 해서 점심을 못 먹는다는 편지를 보냈다.
시간 맞춰 아빠차를 타고 병원에 온 미현이.
검사후에 먹겠다며 빵을 하나 챙겨가지고 왔다. 웃겨~!
엄마가 어련히 알아서 안 챙겨줄까봐.
조영제 투여를 위해 일단 소아과 외래로 가서 수액을 맞았다.
CT실로 내려가 잠시 기다려 검사실로 들어갔다.
검사실이 들여다 보이는 곳에서 검사과정을 잠시 지켜보고 있자니 검사가 끝났다.
검사가 끝나고 미현이를 일으키니 헛구역질을 한다.
조영제 때문이라는데 금식을 한 탓에 고였던 침만 자꾸 나온다.
검사실을 나오니 언제 그랬냐는 듯 컨디션이 좋아보이는 미현.
바로 빵을 먹겠다더니 자판기 음료수까지 뚝딱!
엄마의 퇴근을 기다리며 미현인 엄마 사무실 밖에서 열심히 그림을 그린다.
"엄마, 지나가는 의사선생님들이 그림 잘 그린다고 칭찬하셨다!"
"그래? 우리 미현인 좋겠네. 그림을 잘 그려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