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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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사무실 직원들과 오대산 비로봉 등산을 하고 왔다.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터라 조금 무리다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컨디션이 괜찮다.
막 일어나 아침식사를 마쳤는데 애들 큰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다.
애들 데리고 텃밭에 가서 고구마를 캐자고 하신다.
쉬고 싶은 생각도 들긴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그러기로 했다.
큰 댁에 도착하니 아침상까지 차려 놓으시고 우릴 기다리고 계셨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식사를 하지 말고 올 것을~~~
냉동실에 넣어 두셨던 추석송편도 쪄 내시고, 여러가지 과일과 삶은 밤까지 챙겨 텃밭으로 향했다.
차로 10분이 못 되어 도착한 텃밭.
쉬고 있는 밭을 누가 주셔서 서너분이 나눠 온갖 작물을 키우고 계셨다.
애들 큰 어머닌 그곳에 들깨, 호박, 고구마, 고추, 열무, 파 그외에도 여러가지를 심어 가꾸고 계셨다.
추석때도 명훈이가 캤던 고구마.
그때도 꽤 많이 캐 왔었는데 오늘 그 나머지를 몽땅 캐기로 한 것이다.
여기저기 뒤 덮은 호방덩쿨을 뒤지니 누렇게 늙어버린 호박들도 어찌나 많은지....
한참동안 신이 나서 고구마를 캐던 녀석들. 조금은 힘이 들었던 모양이다.
미리 갖다 두었던 자리를 펴고 잠시 나무그늘에 앉아 쉬기로 했다.
마호병에 준비한 따끈한 커피 한 잔!
건너편 텃밭엔 남자분들만 나와 고구마를 캐고 계시기에 오시도록 해서 함께 따끈한 커피, 과일, 떡을 함께 나눠 먹었다.
시원한 바람도 솔솔.
열심히 일하고 먹는 새참(?)이 정말 꿀맛이었고 신선이 된 듯 행복해진다.
잠시동안의 휴식을 끝내고 고추를 따기로 했다.
식구들 먹을 것이라 약을 한 번도 치지 않으셨다더니 벌레먹고 병도 하는 것 같고 너무 많이 망가져있었다.
그동안 들인 정성이 안타까운데 애들 큰 어머님은 고추가 병을 하기전 꽤 많이 따셨다면서 괘의치 않으신다.
그렇게 몇 시간을 수확한 농작물은 사람이 탈 자리가 없을만큼 차를 가득 채워버렸다.
미현이를 끌어안고 누런 호박위에 거의 앉아있다시피 큰댁으로 돌아왔다.
맛있는 식사까지 하고 나니 졸음이 솔솔.
애들 할머니방에서 미현이와 잠시 누웠는데 1시간정도 낮잠을 잤나보다.
고생했다며 열무, 호박, 고구마를 포함해 이것저것 챙겨주신다.
싫단 소리도 않고 주시는대로 몽땅 싸 가지고 돌아왔다.
오자마자 두 녀석은 고구마를 쪄 달란다.
갖 수확한 고구마를 금세 쪄 내니 어찌나 맛있고 고소하던지 아이들도 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엄마, 나 내일도 고구마 먹을거야~ 많이~"
단 하루 경험한 농촌체험이지만, 먹을거리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저녁 식탁에서 명훈이가 밥그릇을 싹싹 긁어대고 있다.
"엄마, 이 쌀 한 알을 만들기 위해 농부가 정말 많이 힘들었겠지? 하나도 남기지 않을거야~"하면서....
평소 운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터라 조금 무리다 싶었는데 생각보다는 컨디션이 괜찮다.
막 일어나 아침식사를 마쳤는데 애들 큰 어머님이 전화를 하셨다.
애들 데리고 텃밭에 가서 고구마를 캐자고 하신다.
쉬고 싶은 생각도 들긴 했지만 아이들을 위해서 그러기로 했다.
큰 댁에 도착하니 아침상까지 차려 놓으시고 우릴 기다리고 계셨다.
이럴줄 알았으면 아침식사를 하지 말고 올 것을~~~
냉동실에 넣어 두셨던 추석송편도 쪄 내시고, 여러가지 과일과 삶은 밤까지 챙겨 텃밭으로 향했다.
차로 10분이 못 되어 도착한 텃밭.
쉬고 있는 밭을 누가 주셔서 서너분이 나눠 온갖 작물을 키우고 계셨다.
애들 큰 어머닌 그곳에 들깨, 호박, 고구마, 고추, 열무, 파 그외에도 여러가지를 심어 가꾸고 계셨다.
추석때도 명훈이가 캤던 고구마.
그때도 꽤 많이 캐 왔었는데 오늘 그 나머지를 몽땅 캐기로 한 것이다.
여기저기 뒤 덮은 호방덩쿨을 뒤지니 누렇게 늙어버린 호박들도 어찌나 많은지....
한참동안 신이 나서 고구마를 캐던 녀석들. 조금은 힘이 들었던 모양이다.
미리 갖다 두었던 자리를 펴고 잠시 나무그늘에 앉아 쉬기로 했다.
마호병에 준비한 따끈한 커피 한 잔!
건너편 텃밭엔 남자분들만 나와 고구마를 캐고 계시기에 오시도록 해서 함께 따끈한 커피, 과일, 떡을 함께 나눠 먹었다.
시원한 바람도 솔솔.
열심히 일하고 먹는 새참(?)이 정말 꿀맛이었고 신선이 된 듯 행복해진다.
잠시동안의 휴식을 끝내고 고추를 따기로 했다.
식구들 먹을 것이라 약을 한 번도 치지 않으셨다더니 벌레먹고 병도 하는 것 같고 너무 많이 망가져있었다.
그동안 들인 정성이 안타까운데 애들 큰 어머님은 고추가 병을 하기전 꽤 많이 따셨다면서 괘의치 않으신다.
그렇게 몇 시간을 수확한 농작물은 사람이 탈 자리가 없을만큼 차를 가득 채워버렸다.
미현이를 끌어안고 누런 호박위에 거의 앉아있다시피 큰댁으로 돌아왔다.
맛있는 식사까지 하고 나니 졸음이 솔솔.
애들 할머니방에서 미현이와 잠시 누웠는데 1시간정도 낮잠을 잤나보다.
고생했다며 열무, 호박, 고구마를 포함해 이것저것 챙겨주신다.
싫단 소리도 않고 주시는대로 몽땅 싸 가지고 돌아왔다.
오자마자 두 녀석은 고구마를 쪄 달란다.
갖 수확한 고구마를 금세 쪄 내니 어찌나 맛있고 고소하던지 아이들도 나도 정말 맛있게 먹었다.
"엄마, 나 내일도 고구마 먹을거야~ 많이~"
단 하루 경험한 농촌체험이지만, 먹을거리가 우리에게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느낀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저녁 식탁에서 명훈이가 밥그릇을 싹싹 긁어대고 있다.
"엄마, 이 쌀 한 알을 만들기 위해 농부가 정말 많이 힘들었겠지? 하나도 남기지 않을거야~"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