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글 수 563
미현 : "엄마, 엄마, 내가 말이야 오늘 도서관에서 책을 한 권 빌렸는데 엄마도 알지? '저학년을 위한 동요 동시집'말이야."
엄마 : "알지. 그런데?"
미현 : "응~ 그런데 말야. 그 책에서 내가 시를 2개 골라서 종합장에 예쁘게 적었어.
그리고 선생님한테 가서 '선생님 이거 제가 썼어요.'그랬어.
엄마, 나는 그냥 '보고 썼어요'라고 하려다가 '보고'란 말은 빼고 그냥 내가 적었으니까 그렇게 말했는데 말이야.
선생님이 잘 썼다고 하시면서 그걸 친구들한테 보라고 앞에 붙여 놨어~!"
엄마 : "뭐~~~~어, 그럼 선생님은 그 시를 미현이가 쓴 줄 아신거네. 어쩌지? 거짓말 한 게 되어 버렸네.
내일이라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하는 거 아닐까?"
미현 : "........"
녀석이 시집을 들고 와 썼다는 시를 펼쳐 보인다.
제법 어른 스런 싯구가 가득.
에구구. 우리 딸. 칭찬이 받고 싶었나~~~
미현아, 우리 미현인 그렇게 하지 않아도 칭찬받을 일 많잖니.
미현인 그런 맘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오해를 하시기에 충분했어.
그러니 다음부턴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구나. 알았지?
엄마 : "알지. 그런데?"
미현 : "응~ 그런데 말야. 그 책에서 내가 시를 2개 골라서 종합장에 예쁘게 적었어.
그리고 선생님한테 가서 '선생님 이거 제가 썼어요.'그랬어.
엄마, 나는 그냥 '보고 썼어요'라고 하려다가 '보고'란 말은 빼고 그냥 내가 적었으니까 그렇게 말했는데 말이야.
선생님이 잘 썼다고 하시면서 그걸 친구들한테 보라고 앞에 붙여 놨어~!"
엄마 : "뭐~~~~어, 그럼 선생님은 그 시를 미현이가 쓴 줄 아신거네. 어쩌지? 거짓말 한 게 되어 버렸네.
내일이라도 솔직하게 말씀드려야 하는 거 아닐까?"
미현 : "........"
녀석이 시집을 들고 와 썼다는 시를 펼쳐 보인다.
제법 어른 스런 싯구가 가득.
에구구. 우리 딸. 칭찬이 받고 싶었나~~~
미현아, 우리 미현인 그렇게 하지 않아도 칭찬받을 일 많잖니.
미현인 그런 맘이 아니었는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 오해를 하시기에 충분했어.
그러니 다음부턴 솔직하게 말했으면 좋겠구나. 알았지?
그것이 계기였을까? 미현인 요즘 멋진 삽화까지 넣어가며 [미현이의 시책]을 쓰고 있다.
머지않아 베껴 쓴 동시가 아닌, 정말 미현이의 멋진 시집을 선생님께 자랑스럽게 보여드릴 수 있을 듯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