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gif[2007/02/08 목] 숙제는 꼭 하고 말거야~

엄마의 당직 날.
미현인 엄마의 가정학습을 자주 빼 먹곤 한다.
그런데 어쩐 일로 오늘은 다 해 놓아다며 큰소리를 뻥뻥.
당직을 마치고 집에 오니 벌써 10시가 거의 다 되었다.
그.런.데~ 우리 딸, 모처럼 엄마숙제 한 건 좋은데 정작 선생님숙제를 안 해 놓았네.
그걸 하고 자려면 3~40분은 걸릴 듯 싶어 엄마가 편지 써 줄테니 하지 말래도 울먹이며 책을 붙잡고 있다.
선생님 숙제, 꼭 하려는 것이 기특하긴 하지만 너무 늦었는데...
엄마 퇴근 전에 미리미리 해 두면 좋을텐데 일단 놀고 보는 우리 딸.
그리곤 잠자리에 들기 전 저렇게 우왕좌왕이다.
엄마도 속상하고 미현이도 속상하고.
"그러니까 내가 미리미리 하라고 그랬잖아! 어휴~ 엄마, 나는 다 해 놓아서 이쁘지?"
틈새를 노려 칭찬을 받고 싶은 명훈이.
"그래~ 너무 기특하고 이쁘다."
우리 미현이도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