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고 싶어. 엄마, 사랑해. 엄마, 낮에 오는 당직이야, 밤에 오는 당직이야?"
"응, 밤에 오는 당직!"

"에이, 엄마도 사실은 돈도 벌고 싶지만 나랑 놀고 싶기도 하지?"
"그럼 우리 미현이랑 놀고 싶지~"

"상훈이 엄마는 삼촌이 돈 벌어다 줘서 상훈이랑 노는 거지?
엄마도 그러면 좋은데... 우리는 아빠가 공부중이라 안되는 거야?"
"아빠가 공부 끝나면 이제 그렇게 되겠지. 뭐!"

그동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그 시간이 긴만큼 아이들도 모를리 없는 건 당연한 일.
어린 미현이까지 저렇게 느끼고 있었다니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그래, 미현아, 엄마도 사실은 미현이랑 오빠랑 맨날맨날 신나게 놀고 싶단다.
빨리 그런 날이 왔으면 좋겠구나.
아마 그래도 당직은 해야 할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