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마치고 옷을 갈아입다 말고 양치를 하러 화장실로 들어섰다.
미현이가 마침 양치를 하고 있었는데...
"엄마, 엄마 배는 왜 이렇게 뚱뚱해?"
내 딴에는 배에 힘주고 한껏 들이밀고 있었건만 미현이의 눈에 그렇게 볼록해 보였나~~
"그거야~ 너랑 오빠랑 들어있다 나왔으니까 당연하지!"
"에이 엄마, 옛날 얘기는 이제 그만하구~"
쬐그만게 못 하는 소리가 없네.

약간 쌀쌀한 아침 날씨. 잠바를 입혀 집을 나섰다.
요즘 미현인 학원이 좋단다.
공부도 조금하고 숙제도 없고 신이 난단다(아파서 당분간 조금씩 시키기로 선생님과 약속을 했기 때문임).
그래~ 이렇게 즐겁게 다닐 수 있는 곳이었는데...

학원에 가까워오자 "엄마~ 쌍둥이 올때까지 기다려줘~"
"그래, 기다려줄께.."
잠시뒤 학원차와 쌍둥이들이 도착한다.
"미현아,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