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의 날, 엄마가 쉬는 덕분에 미현인 그리워하던 옛 어린이집을 다녀오기로 했다.
새벽같이 과일도매집에 가서 딸기 한상자를 준비했다.
오빠가 등교한 후 아예 가방까지 싸 들고 집을 나섰다.
어린이집 근처에 도착하자 벌써 얼굴이 환해진다.
많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명훈이 하교시간이 되어 학교로 갔다.
근로자의 날이라고 급식실 아주머니들이 쉬는 바람에 빵으로 식사를 대신했단다.
명훈이와 함께 2시에 어린이집으로 갔더니 바깥놀이를 나가려는 중이란다.
덕분에 1시간동안 명훈인 옛날 생각하며 신나게 어린이집에서 놀고 엄마도 원장선생님과 그동안 밀린 얘기를 나누었다.
미현인 옛날처럼 "엄마가 자꾸 생각나요~"하며 한번 울었단다.
그래도 잠시뒤 "이젠 됐어요. 괜찮아요!"하며 눈물을 그쳤다지?
선생님과 친구들한테 인사하고 어린이집을 나왔다.
보건소 근처에 온 김에 미현이 MMR추가접종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언제나 씩씩하게 주사도 잘 맞는 우리 딸.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며 좋아한다.
미현아, 그렇게 그리워하더니 재미있었지?
다음에 또 시간내서 놀러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