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미현이 발 뒷꿈치와 손등에 모기물린듯 서너개가 불어나는 것이었다.
뭐가 날라다니는 듯 하긴 한데~
설마 진짜 모기일까? 왜 미현이만 무는 걸까?
근데 밤새도록 배가 아프다며 보채는 미현이.
화장실도 가 보았지만 먹은 것이 없다보니 성공도 하지 못하고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녀석의 배를 만져주다 날이 샌 것 같다.
어머나 그런데 얼굴여기저기에 올록볼록 난리가 났다.
그러고보니 이건 모기 물린게 아니라 두드러기가 난 모양이다.
그래서 밤사이 그렇게 배아파 한건가?

가만있자 어제 먹은 게 우유랑 미음약간, 그리고 복숭아요거트.
요거트야 건더기는 빼고 조금밖에 안 먹었는데... 그럼 뭐지?
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을 모르겠네.
약물 거부반응인가?

온몸까지 점점 심해져 간호사선생님께 연락을 했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두어시간이 지나서 겨우 의사선생님과 연락이 되어 주사를 맞을 수 있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자 하나둘 얼굴을 내미는 두드러기.
정말 왠일인지 모르겠네.
오늘은 거의 먹지도 않고 있는데 들어갈 줄을 모르네.
또 주사한대.
계속 올라오는 두드러기때문에 서너시간 간격으로 주사를 4번이나 맞았다.
이제 더는 안나오겠지?
밤이 되자 또 심해지는 두드러기.
오늘은 하루종일 두드러기와 싸워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