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전 미현이가 귀가 아프다고 해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았었다.
왼쪽고막에 딱딱하게 들러붙은 귀지때문이었는데 오늘 그걸 떼러 병원오는 날이다.
지난번 앓은 중이염 찌꺼기가 고막에 자리잡았다는데 1주일동안 약을 넣었다.
오전예약이 되어 있어 오후로 옮기려했더니 오후진료가 없으시다네.
사정이 여의치않아 내가 어린이집으로 미현이를 데리러 갔다.
진료후 다시 어린이집으로 데려다 주기로 하고.

진료실에 들어서 귀를 보니 고막앞에 자리잡았던 찌꺼기가 어디로 갔을까?
1주일전 찌꺼기는 보이지 않는다.
중이염도 깨끗하게 나아서 이제 다시 병원에 안와도 된다고 하시네.
진료후 미현이의 자판기 쥬스타령에 망고쥬스 하나를 뽑았다.
맛있게 쩝쩝 후루룩.
엄마도 조금 나눠주고 이쁘기도 하지.

택시를 타고 기사아저씨게 다시 돌아와야 한다고 얘기하니 아저씨가 미현일 데려다 주시겠단다.
사실 걱정이 되었지만 그렇게 하기로 하고 나는 정문에서 내렸다.
혹시나 해서 택시번호를 메모했지.
어린이집에 전화를 하니 원장선생님이 나가 보시겠단다.
다시 10여분뒤 전화해 보니 미현이가 무사히 도착했단다.
기특하네.
이제 혼자 택시도 다 타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실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