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쓰는 미현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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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을 이용해 반액세일을 하는 의류마트에 갔다.
미현이 티를 한장 고르고 거기에 맞춰 편안해 보이는 반바지로 한벌 샀다.
“왜 자꾸 미현이꺼만 사와~” 했던 명훈이 말이 생각나네.
마침 전에 옷교환하고 받아 둔 현금보관증이 생각나 퇴근길에 명훈이 티도 챙겼다.
버스가 할머니집앞 적색신호에 걸려 정류장도 아닌데 승객을 아무데나 내려 놓는다.
치~ 나쁜 버스 같으니라구.
버스에서 내리는 걸 보지 못했는데 내가 나타나자 바깥에서 나를 기다리던 명훈이가 “엄마 오늘 걸어왔어요?”라고 묻는다. “글쎄 명훈아~ 버스아저씨가 있잖아~ 정류장도 아닌데다 엄마를 내려준거야. 위험하게~ 그래서 저기 논두렁에서부터 걸어왔잖아~”하면서 사연을 얘기했지.
명훈이도 버스아저씨가 나쁘다며 동조를 한다. ㅎㅎ
미현인 양팔을 벌리고 달려오더니 나보단 보따리가 더 반가워하네.
자기 옷을 사왔단 말에 “엄마, 예쁜 옷 사줘서 고마워~”하며 저녁내 내볼에 뽀뽀를 해주고.
아침출근길에 아빠가 내게 동전을 한아름 건넸었다.
명훈이 녀석, 500원짜리는 저녁에 자기주기로 약속했더니 잊지 않고 챙긴다.
오빠가 2개니 자기도 2개를 달라며 미현이도 질세라 자기몫을 챙기네.
그렇게 얻은 100원짜리를 이동식책꽂이 속으로 떨어뜨리곤 꺼내달라며 소리를 질러댄다.
할머니가 모른체하자 이동식책꽂이를 확 뒤집어 쏟아버리네.
에구구. 나도 할 수 있어요. 뭐~ 라며 으스대듯이.
쏟아진 책들을 주워담으랬더니 자기동전만 찾아 도망을 가 버린다.
우리 말썽쟁이 이미현 어쩌면 좋아.
미현아,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해. 알지?
미현이 티를 한장 고르고 거기에 맞춰 편안해 보이는 반바지로 한벌 샀다.
“왜 자꾸 미현이꺼만 사와~” 했던 명훈이 말이 생각나네.
마침 전에 옷교환하고 받아 둔 현금보관증이 생각나 퇴근길에 명훈이 티도 챙겼다.
버스가 할머니집앞 적색신호에 걸려 정류장도 아닌데 승객을 아무데나 내려 놓는다.
치~ 나쁜 버스 같으니라구.
버스에서 내리는 걸 보지 못했는데 내가 나타나자 바깥에서 나를 기다리던 명훈이가 “엄마 오늘 걸어왔어요?”라고 묻는다. “글쎄 명훈아~ 버스아저씨가 있잖아~ 정류장도 아닌데다 엄마를 내려준거야. 위험하게~ 그래서 저기 논두렁에서부터 걸어왔잖아~”하면서 사연을 얘기했지.
명훈이도 버스아저씨가 나쁘다며 동조를 한다. ㅎㅎ
미현인 양팔을 벌리고 달려오더니 나보단 보따리가 더 반가워하네.
자기 옷을 사왔단 말에 “엄마, 예쁜 옷 사줘서 고마워~”하며 저녁내 내볼에 뽀뽀를 해주고.
아침출근길에 아빠가 내게 동전을 한아름 건넸었다.
명훈이 녀석, 500원짜리는 저녁에 자기주기로 약속했더니 잊지 않고 챙긴다.
오빠가 2개니 자기도 2개를 달라며 미현이도 질세라 자기몫을 챙기네.
그렇게 얻은 100원짜리를 이동식책꽂이 속으로 떨어뜨리곤 꺼내달라며 소리를 질러댄다.
할머니가 모른체하자 이동식책꽂이를 확 뒤집어 쏟아버리네.
에구구. 나도 할 수 있어요. 뭐~ 라며 으스대듯이.
쏟아진 책들을 주워담으랬더니 자기동전만 찾아 도망을 가 버린다.
우리 말썽쟁이 이미현 어쩌면 좋아.
미현아,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해. 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