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우리집엘 들렀다.
추위 때문에 겨울을 외할머니댁에서 지내기로 해 두녀석은 거의 나오질 않았었다.
오랜만에 다시보는 런닝머신은 녀석들의 장난감이다.
명훈인 벌써부터 모자쓰고 열심히 달리고 있고, 미현인 허리운동부터 한다며 허리벨트 마사지기 앞에 서서 덜덜거리고 있다.
허리운동을 끝낸 미현이!
런닝머신에 써 있는 “손가락주의!”를 가르키며 “손대지 마요. 그~럼 위~험해요. 운동할 때~!”하며 읊어댄다.
오후가 되어 실내 어린이 놀이터엘 다녀왔다.
미현인 역시 터프가이답게 혼자서도 오르락내리락 잘도 논다.
미로같은 미끄럼틀이 명훈인 조금 무서웠나보다.
먼저 미로 미끄럼틀을 내려온 미현이가 무서워 못내려온다는 오빠를 쳐다보며 “바~보!”란다.
치~ 웃겨. 자기도 첨엔 무서워 했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