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앙!”
흐느껴 울며 철철 눈물을 흘리고 미현이가 들어선다.
“왜? 미현아, 왜 그러는데?”
말도 못 잇고 손가락만 바깥을 가르킨다.
달려 나가보니 석호, 명훈이 그리고 예진이가 저만치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다.
“석호야, 미현이 왜 울어?”
“예~ 예진이가 미현이 엉덩이를 때렸어요! 그래서 우는 거예요.”
“예진이가?”
“왜?”
“그냥 때렸어요!”
그 소리를 듣고 할머니가 속이 상하셨나 보다.
“미현아, 맞았으면 너도 때려야지. 울긴 왜 울어? 이제 너도 때려!”
“싫어~! 예진이 때리면 예진이 엄마한테 혼나~”
언제 예진 엄마한테 정말 혼이라도 난 걸까?
지지배! 오빠한테는 마구 대들면서 석달이나 아래인 예진이(영규동생)한테 얻어맞고 울다니.
오빠만 만만한게지.
미현아, 남을 때리는 것도 나쁘지만 그래도 맞고 다니진 말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