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현이가 식기건조대 서랍속에 있던 스티커한장을 찾았다.
손가락에 붙이고 여기저기 스티커 있다고 자랑을 하자, 명훈이 녀석 갑자기 자기도 스티커를 달라며 생떼를 쓴다.
마침 아가노벨에서 온 스티커북중에 미현이가 아직 덜 붙인 것이 있다며 할머니가 찾아내셨다.
예쁜색깔의 오리들이 있는 스티커였다.
빨강페이지를 펴고 “미현아, 이건 무슨색 오리일까?”하자 “빨강색 오리~!”란다.
기특하다며 다음페이지를 넘겨 물어보자 에구구 이번에도 “빨강색 오리~!”라네.
미현인 아직 색깔을 모르나보다.
한 장씩 넘기며 물어보고 가르쳐주고를 반복했는데, 이번엔 까망.
“미현아, 이건 무슨색 오리일까?”
“야옹색 오리~!” ㅎㅎ
“미현아, 야옹색 맞는데 이런색은 까망이라고 하는 거야. 따라해 봐 ‘까~망!’ ”
“까~망!”
“그래 잘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