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식탁에서 동전 몇 개를 들고 왔다.
“나두 나두~!”하며 오빠를 졸졸 쫓아다녀 100원짜리 동전하나를 얻었다.
잠자리에 누웠는데 미현이가 갑자기 컥컥 거린다.
불을 켜니 아까 오빠한테 얻은 100원을 입속에 넣고 있다가 삼킬뻔 한 것이다.
얼굴이 빠알개지며 컥컥거리더니 다행히 동전을 토해 냈다.
누가 동전을 입에 넣으랬냐며 야단을 치자 놀란탓에 울기만 한다.
또 넣으라며 손에다 쥐어 줘도 싫다고 밀쳐낸다.
“미현아, 동전을 입에 넣으면 큰일나~! 병원가서 커다란 주사도 맞아야 한단 말야! 또 그럴거야?”
“아~니!”
그정도였음이 정말 다행이지 싶다.
“미현아, 이제 동전 먹으면 안돼~. 잘자라! 사랑해!”
“나두~!”
“엄마, 할머니 어딨어?”
“할머니집에. 우리 코오 자고 내일 할머니집 가자~!”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