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자리야!”
할아버지가 잠시 담배를 피우러 나간사이 미현이가 할아버지가 펴 놓으신 이부자리위에 블록바구니를 쏟아 놓는다.
할아버지가 들어오셨는데도 자리를 안 피해 주겠단다.
“미현아, 저쪽에 다시 이쁜 자리를 펴고 블록을 이렇게 옮기고 놀면되잖아!”하며 내가 다른 자리를 블록을 하나씩 옮겨주자 “맞아!”하며 대답을 한다.

낮에 할머니가 두녀석에게 1000원씩 주었단다.
명훈인 자기 지갑을 열어 돈을 넣고 100원짜리 하나를 꺼내들었는데 미현이가 그걸 보더니 낼름 빼앗아 입속으로 숨기곤 입을 꾸욱 다물어버린 것.
명훈인 “내 돈 내놔!”라며 징징거리고, 미현인 입을 굳게 다문채 꼼짝도 안하더란다.
그런데 저렇게 자꾸 입속에 동전을 넣다 큰일 나겠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