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31일째> 맑음

아침에 일어나 늘상처럼 "뭐, 먹을거 없나?"하며 냉장고를 서성이던 미현이!
아빠가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둔 길다란 막대사탕!
그것을 발견하고는 너무너무 행복한 얼굴로 "아탕!"을 외친다.
"엄마, 아탕~ 아빠~!"
"어~, 아빠가 미현이 사탕 사 주셨구나~!"
"응~! 오빠~!"
"어~, 오빠꺼두 사 주셨구?"
"응~!"

"미현이, 옷입고 양말신고 오빠하고 할머니집에 가자~!"
"함머니?"
"어머나, 미현이 '할머니'소리도 잘 하네! 박수~!"하며 호들갑을 떨자 한술 더 떠 "하버지?"까지...
"그래그래, 정말 잘했어. '할아버지'도 할 줄 알구! 미현이 정말 잘하네~"

말이 많이 늦어져 걱정하고 있었더니 이제서야 터득했구나.
요즘들어 부쩍 표현할 수 있는 말이 늘어가고 있다.
기특한 내새끼!
오늘도 오빠랑 할아버지, 할머니랑 재밌게 놀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