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월 04일째> 맑음

새로 개발되는 프로그램 교육이 있어 오늘은 애들을 데려오지 않기로 했다.
명훈이가 놀다가 살기를 느꼈는지 바르르 떨며 미현이 어깨를 콱 물어버렸단다.
왠만해선 잘 견디는 녀석이 미현인데 오늘은 많이 아파했다고...
어제 강림 고모할머니댁에서 가지고 온 영양탕(개고기)을 꺼내 놓으니, 명훈인 싫다며 쳐다보지도 않는데 미현인 정신없이 고기를 집어 먹더란다.
이렇게 맛있는게 있었던가? 하는 표정으로.
그리곤 탈이 나서 토하고 난리도 아니였다지?
미현아, 그런데 누가보면 야만인이라고 놀리는거 아닐까?
뭔 아가씨가 그런걸 다 먹누.
잘 먹는 것까진 좋은데 무엇이든 꼭꼭 씹어 먹어야지.
그냥 꿀떡꿀떡 삼켜버리니 탈이 나지 안나겠어?
담부터 정말 조심조심 천천히 먹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