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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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 13일(목) 맑음
명훈이와 미현이 모두 아침 6시전에 기상을 했다.
언제 잤었느냐는 듯 두 눈은 동글동글, 정신은 말짱말짱.
그 이른 아침부터 미현인 바깥구경 시켜달라고 내등에 매달려 대롱거린다.
명훈인 요즘 밖에 나가 동네형아들하고 노는 재미에 하루해가 가는줄 모른다더니, 눈뜨자 마자 "엄마, 석호형아가 나왔어?"하고 묻는다. "아니, 아직 쿨쿨 자고 있을거야."
내 대답에 어쩐지 아쉬워하는 듯 하다.
8시쯤되어 두녀석을 데리고 아침산책을 하자니 동네 꼬마 녀석들이 하나, 둘 얼굴을 내민다.
명훈인 그때부터 신이 나서는 집에 들어갈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오후 1시가 되어 녀석을 찾으니 석호형아 집에 들어가 놀고 있다.
"명훈아, 점심 먹고 놀자!"
"엄마, 난 밥 내일 먹을꺼야."
"엄마가 호랑이고기(소고기) 볶음밥 해 놓았거든. 얼른가서 먹고 놀자. 응?"
"호랑이고기 볶음밥? 좋아!"
호랑이고기 볶음밥이란 소리에 좋다고 들어오더니 정말 배도 고팠던 모양이다.
꽤 많다 싶었는데 그걸 남김없이 싹싹 먹어치운다.
그리곤 베이비쥬스 한병까지 뚝딱!
"엄마, 나 이제 밥 다 먹었으니까 석호형아랑 놀고 올게!"
밥 먹기 무섭게 녀석은 또 바깥으로 휭하니 나가 버린다.
잠시 뒤 명훈이가 손에 "고구마 소보루빵"을 들고 들어온다. 아침일찍 외출했던 삼촌이 사들고 왔다면서...
"명훈아, 우리 그빵 빨리 먹자!"
"아니야, 할머니하고 같이 먹어야 해. 할머니는?"
"응, 할머닌 화장실에서 빨래하셔. 그럼 우리 할머니꺼 남겨두고 먹을래?"
할머니 몫으로 한줌 떼어놓고서야 우린 그빵 맛을 볼 수 있었다.
녀석, 이쁜 짓 하네. 할머니가 들으심 감격하겠다. 효자 났는 걸. 이뻐!
명훈이와 미현이 모두 아침 6시전에 기상을 했다.
언제 잤었느냐는 듯 두 눈은 동글동글, 정신은 말짱말짱.
그 이른 아침부터 미현인 바깥구경 시켜달라고 내등에 매달려 대롱거린다.
명훈인 요즘 밖에 나가 동네형아들하고 노는 재미에 하루해가 가는줄 모른다더니, 눈뜨자 마자 "엄마, 석호형아가 나왔어?"하고 묻는다. "아니, 아직 쿨쿨 자고 있을거야."
내 대답에 어쩐지 아쉬워하는 듯 하다.
8시쯤되어 두녀석을 데리고 아침산책을 하자니 동네 꼬마 녀석들이 하나, 둘 얼굴을 내민다.
명훈인 그때부터 신이 나서는 집에 들어갈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오후 1시가 되어 녀석을 찾으니 석호형아 집에 들어가 놀고 있다.
"명훈아, 점심 먹고 놀자!"
"엄마, 난 밥 내일 먹을꺼야."
"엄마가 호랑이고기(소고기) 볶음밥 해 놓았거든. 얼른가서 먹고 놀자. 응?"
"호랑이고기 볶음밥? 좋아!"
호랑이고기 볶음밥이란 소리에 좋다고 들어오더니 정말 배도 고팠던 모양이다.
꽤 많다 싶었는데 그걸 남김없이 싹싹 먹어치운다.
그리곤 베이비쥬스 한병까지 뚝딱!
"엄마, 나 이제 밥 다 먹었으니까 석호형아랑 놀고 올게!"
밥 먹기 무섭게 녀석은 또 바깥으로 휭하니 나가 버린다.
잠시 뒤 명훈이가 손에 "고구마 소보루빵"을 들고 들어온다. 아침일찍 외출했던 삼촌이 사들고 왔다면서...
"명훈아, 우리 그빵 빨리 먹자!"
"아니야, 할머니하고 같이 먹어야 해. 할머니는?"
"응, 할머닌 화장실에서 빨래하셔. 그럼 우리 할머니꺼 남겨두고 먹을래?"
할머니 몫으로 한줌 떼어놓고서야 우린 그빵 맛을 볼 수 있었다.
녀석, 이쁜 짓 하네. 할머니가 들으심 감격하겠다. 효자 났는 걸. 이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