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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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2월 14일(목) 맑음
긴 명절연휴가 다 지나가 버렸다.
어제저녁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더니 아침일찍부터 옆에서 뒤척여댄다.
일어나고픈데 내가 누워서 꼼짝도 안하자 어쩔수없이 뒤굴뒤굴하고 있는 모양이다.
더 이상 견딜수가 없었는지 "엄마, 난 그만 일어날거야. 엄마도 일어나세요!"한다.
"그래!"하고 벌떡 일어나 명훈이 쉬야를 누이고 난 아침준비를 시작했고, 명훈인 어제 제 아빠가 사준 요술그림판에 음악틀어놓고 그림그리느라 바쁘다.
덜그럭하는 소리와 명훈이의 음악소리에 거실에서 잠을 자던 명훈아빠가 꿈틀꿈틀.
더이상 자기 힘들다는 걸 알았을까?
명훈아빠가 신문을 가지고 들어와 신문을 읽다가 내게 장난말을 건넨다.
"여보, 여보! 히히~ 낄낄~!"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명훈이가 제 아빠에게 한마디한다.
"아빠, 아빤 도대체 뭐가 좋다고 그렇게 웃고 있는 거예요? 도대체!"
"뭐라고?"
저녁에 내가 퇴근을 하자 미현인 내게 안아달라며 발치에 와서 양팔을 벌리고 환영하는 자세를 하고 있다.
안아주니 헤헤헤.
명훈인 어제 아빠가 사준 그림판에 글씨를 쓰고 지우고 재밌어한다.
요즘 받침에 대해서 배운다.
글씨를 쓰고 싶어 하는 것 같기에 "ㄱㄴㄷㄹㅁㅂㅅㅇ..."하며 몇가지를 가르쳐주었었는데 녀석이 "이게 '기역'이야 '기역!'"하며 써 놓은 것이 어쩜 정말 기역을 써 놓은 것이다.
"잘했어요. 잘했어요!"라고 칭찬을 하니 이번엔 '니은'을 가르쳐 달란다.
'니은'을 쓰고는 '디귿'도...
그렇게 해서 명훈인 '디귿'까지 쓰기연습을 했다.
자기도 글씨를 쓴 자신이 대견한듯 식구들에게 그림판을 갖다 보이며 자랑을 한다.
우리집으로 나왔다.
녀석이 머리가 가려운지 비디오를 보면서도 계속 긁적거린다.
물을 받아 머리를 감기고 손발도 씻겨주었다.
집이 추운탓에 양말을 신겼는데 왔다갔다하다보니 양말이 조금 돌아갔나보다.
"엄마, 할머니가 양말을 똑바로 신으라고 그랬단 말이야. 쭈~욱 올려서..."
다시 추스려주자 그게 옳다는듯 머리를 끄덕끄덕.
"엄마, 난 오늘 여인천하(사극) 안 볼거야! 엄만 봐야돼?"
"아니, 명훈이꺼 봐도 돼, 오늘은 여인천하 안 나오는 날이거든..."
"으~응!"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보고 또 보고, 매일매일 그래도 재밌나보다.
너무 비디오에만 빠져도 안 좋은데...
명훈아! 우리 비디오 조금만 보자. 응?
긴 명절연휴가 다 지나가 버렸다.
어제저녁 일찍부터 잠자리에 들더니 아침일찍부터 옆에서 뒤척여댄다.
일어나고픈데 내가 누워서 꼼짝도 안하자 어쩔수없이 뒤굴뒤굴하고 있는 모양이다.
더 이상 견딜수가 없었는지 "엄마, 난 그만 일어날거야. 엄마도 일어나세요!"한다.
"그래!"하고 벌떡 일어나 명훈이 쉬야를 누이고 난 아침준비를 시작했고, 명훈인 어제 제 아빠가 사준 요술그림판에 음악틀어놓고 그림그리느라 바쁘다.
덜그럭하는 소리와 명훈이의 음악소리에 거실에서 잠을 자던 명훈아빠가 꿈틀꿈틀.
더이상 자기 힘들다는 걸 알았을까?
명훈아빠가 신문을 가지고 들어와 신문을 읽다가 내게 장난말을 건넨다.
"여보, 여보! 히히~ 낄낄~!"
그 모습을 보고 있던 명훈이가 제 아빠에게 한마디한다.
"아빠, 아빤 도대체 뭐가 좋다고 그렇게 웃고 있는 거예요? 도대체!"
"뭐라고?"
저녁에 내가 퇴근을 하자 미현인 내게 안아달라며 발치에 와서 양팔을 벌리고 환영하는 자세를 하고 있다.
안아주니 헤헤헤.
명훈인 어제 아빠가 사준 그림판에 글씨를 쓰고 지우고 재밌어한다.
요즘 받침에 대해서 배운다.
글씨를 쓰고 싶어 하는 것 같기에 "ㄱㄴㄷㄹㅁㅂㅅㅇ..."하며 몇가지를 가르쳐주었었는데 녀석이 "이게 '기역'이야 '기역!'"하며 써 놓은 것이 어쩜 정말 기역을 써 놓은 것이다.
"잘했어요. 잘했어요!"라고 칭찬을 하니 이번엔 '니은'을 가르쳐 달란다.
'니은'을 쓰고는 '디귿'도...
그렇게 해서 명훈인 '디귿'까지 쓰기연습을 했다.
자기도 글씨를 쓴 자신이 대견한듯 식구들에게 그림판을 갖다 보이며 자랑을 한다.
우리집으로 나왔다.
녀석이 머리가 가려운지 비디오를 보면서도 계속 긁적거린다.
물을 받아 머리를 감기고 손발도 씻겨주었다.
집이 추운탓에 양말을 신겼는데 왔다갔다하다보니 양말이 조금 돌아갔나보다.
"엄마, 할머니가 양말을 똑바로 신으라고 그랬단 말이야. 쭈~욱 올려서..."
다시 추스려주자 그게 옳다는듯 머리를 끄덕끄덕.
"엄마, 난 오늘 여인천하(사극) 안 볼거야! 엄만 봐야돼?"
"아니, 명훈이꺼 봐도 돼, 오늘은 여인천하 안 나오는 날이거든..."
"으~응!"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보고 또 보고, 매일매일 그래도 재밌나보다.
너무 비디오에만 빠져도 안 좋은데...
명훈아! 우리 비디오 조금만 보자.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