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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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월 5일(월) 맑음
이틀동안 고열에 시달리는 명훈이를 한의원에 데려가 침만 맞추고 간단히 약만 먹였더니 소용이 없었다. 28일 오후, 명훈인 고열로 인해 경기를 일으켰고, 외할머닌 놀라서 "애미야! 큰일났다. 명훈이가 이상해!" 라며 숨이 넘어가는 목소리로 내게 전화를 하셨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급하게 다시 한의원에 가서 침한번 더 맞추고, 개인병원 소아과에 들렀다.
의사선생님은 일단 열을 떨어뜨려야 하니 큰병원에 가서 입원을 시키란다.
급하게 우리병원 응급실로 들어왔다.
경기를 한탓에 수많은 검사를 해야 했다.
고통스러워 하는 명훈이 목에서 피를 뽑아내고, 척추에서 척수를 뽑고, 기진맥진한 아이몸 여기저기를 주사바늘로 찔러대 명훈이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하며, 놀라서 나와 외할머니외의 사람들을 심하게 경계를 했다.
거기다 같은 시간 응급실에 들어온 아가가 심하게 울어대자 "아기야! 울지마!"라며, 아기가 울때마다 같이 따라서 우는 통에 한참동안 힘들어야 했다.
결국 입원을 시켰다.
해열제를 먹이고 주사도 맞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원 이틀이 지나도록 열은 떨어질줄 몰랐다. 새벽마다 손을 쓸어내리며 "이거 떼어주세요!"라고 명훈인 울며 부탁을 했다.
안스럽지만 "하루만.. 하루만 참자!"며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사흘째 되던날, 드디어 명훈이의 열이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엔 목이 심하게 부었단다. 후두염이 심하단다.
"캉캉"거리며 기침을 하고, 기침할때마다 너무도 고통스러워 하는 명훈이!
약을 먹기 싫어하던 명훈이를 살살 달래어 약먹이기 성공..
이제는 제법 달래면 약도 잘 받아 먹는다.
그런데 명훈이가 하루종일 "집에 가자!"며 졸라댄다.
"명훈아! 선생님이 병원에 더 있어야 한 대요. 그래야 아픈게 없어진대요."
"싫어! 집에 갈거야!"
다 쉰 목소리로 명훈인 집에 가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래! 우리 하룻밤만 더 자자! 그리고 내일 집에 가자!"
결국 병원에서 4일밤을 잤다.
다음날은 명훈이의 목이 더 심각해져 있었다.
눈보라가 심하게 내리는 어제 아침! 결국 무리지만 퇴원을 하기로 했다.
의사선생님은 하루더 입원시켜야 한다고 만류하셨는데 명훈인 4박5일만으로도 너무나 지쳐있었다. 손등에 꽂아 놓은 주사바늘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집에 돌아온 명훈인 손에 꽂았던 주사를 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보였다.
아직 허리도 아플텐데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자기 물건들을 만지고 가지고 놀고 있다.
밤만 무사히 지나면 명훈이가 많이 나아질텐테...
다행히 어젯밤 명훈인 모처럼 편안한 얼굴로 잠을 자는 듯 보였다.
숨쉬기가 조금은 힘들어 보여도 병원에서의 잠 같을까?
아침에 눈을 뜬 명훈인 엄마.아빠가 다 옆에 누운 모습에 행복해한다.
오늘은 명훈이가 두 돌이 되는 생일날이다.
생일날 아파서 제대로된 축하도 못해주고...
어쩐지 서운해서 자그마한 케잌하나를 샀다.
우유도 밥도 싫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명훈이가 케잌을 보더니 일어나 앉는다.
음악 틀어놓고 비록 외할머니랑 엄마랑 둘이서만 축하해 주는 초라한 생일파티였지만 촛불도 켜고 노래도 부르고, 후! 하고 불까지 끄고.... 할 것은 다 했다.
기분이 좋아졌는지 케잌한조각 먹고 이것저것 조금씩 먹어보기도 한다.
명훈아!
네가 많이 안정을 찾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단다.
약 잘 먹고 우리 빨리 나아서 나들이하러 가야지....
명훈아! 힘을 내렴.. 파이팅!
이틀동안 고열에 시달리는 명훈이를 한의원에 데려가 침만 맞추고 간단히 약만 먹였더니 소용이 없었다. 28일 오후, 명훈인 고열로 인해 경기를 일으켰고, 외할머닌 놀라서 "애미야! 큰일났다. 명훈이가 이상해!" 라며 숨이 넘어가는 목소리로 내게 전화를 하셨다.
가슴이 철렁 내려 앉았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급하게 다시 한의원에 가서 침한번 더 맞추고, 개인병원 소아과에 들렀다.
의사선생님은 일단 열을 떨어뜨려야 하니 큰병원에 가서 입원을 시키란다.
급하게 우리병원 응급실로 들어왔다.
경기를 한탓에 수많은 검사를 해야 했다.
고통스러워 하는 명훈이 목에서 피를 뽑아내고, 척추에서 척수를 뽑고, 기진맥진한 아이몸 여기저기를 주사바늘로 찔러대 명훈이는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하며, 놀라서 나와 외할머니외의 사람들을 심하게 경계를 했다.
거기다 같은 시간 응급실에 들어온 아가가 심하게 울어대자 "아기야! 울지마!"라며, 아기가 울때마다 같이 따라서 우는 통에 한참동안 힘들어야 했다.
결국 입원을 시켰다.
해열제를 먹이고 주사도 맞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입원 이틀이 지나도록 열은 떨어질줄 몰랐다. 새벽마다 손을 쓸어내리며 "이거 떼어주세요!"라고 명훈인 울며 부탁을 했다.
안스럽지만 "하루만.. 하루만 참자!"며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사흘째 되던날, 드디어 명훈이의 열이 조금씩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번엔 목이 심하게 부었단다. 후두염이 심하단다.
"캉캉"거리며 기침을 하고, 기침할때마다 너무도 고통스러워 하는 명훈이!
약을 먹기 싫어하던 명훈이를 살살 달래어 약먹이기 성공..
이제는 제법 달래면 약도 잘 받아 먹는다.
그런데 명훈이가 하루종일 "집에 가자!"며 졸라댄다.
"명훈아! 선생님이 병원에 더 있어야 한 대요. 그래야 아픈게 없어진대요."
"싫어! 집에 갈거야!"
다 쉰 목소리로 명훈인 집에 가기를 간절히 원한다.
"그래! 우리 하룻밤만 더 자자! 그리고 내일 집에 가자!"
결국 병원에서 4일밤을 잤다.
다음날은 명훈이의 목이 더 심각해져 있었다.
눈보라가 심하게 내리는 어제 아침! 결국 무리지만 퇴원을 하기로 했다.
의사선생님은 하루더 입원시켜야 한다고 만류하셨는데 명훈인 4박5일만으로도 너무나 지쳐있었다. 손등에 꽂아 놓은 주사바늘 때문에 더 그랬을 것이다.
집에 돌아온 명훈인 손에 꽂았던 주사를 뺀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해 보였다.
아직 허리도 아플텐데 집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자기 물건들을 만지고 가지고 놀고 있다.
밤만 무사히 지나면 명훈이가 많이 나아질텐테...
다행히 어젯밤 명훈인 모처럼 편안한 얼굴로 잠을 자는 듯 보였다.
숨쉬기가 조금은 힘들어 보여도 병원에서의 잠 같을까?
아침에 눈을 뜬 명훈인 엄마.아빠가 다 옆에 누운 모습에 행복해한다.
오늘은 명훈이가 두 돌이 되는 생일날이다.
생일날 아파서 제대로된 축하도 못해주고...
어쩐지 서운해서 자그마한 케잌하나를 샀다.
우유도 밥도 싫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명훈이가 케잌을 보더니 일어나 앉는다.
음악 틀어놓고 비록 외할머니랑 엄마랑 둘이서만 축하해 주는 초라한 생일파티였지만 촛불도 켜고 노래도 부르고, 후! 하고 불까지 끄고.... 할 것은 다 했다.
기분이 좋아졌는지 케잌한조각 먹고 이것저것 조금씩 먹어보기도 한다.
명훈아!
네가 많이 안정을 찾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단다.
약 잘 먹고 우리 빨리 나아서 나들이하러 가야지....
명훈아! 힘을 내렴..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