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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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2월 2일(금) 맑음
겨우 하루못보고 이틀만에 보는 명훈인데, 얼굴이 엊그제와는 딴판으로 제법 통통해 보였다. 들어 안으려니 허리가 휘청한다. 어휴! 무거워...
녀석, 하룻사이에 살이 많이 불었나봐. 아님, 내가 둘째 때문에 배가불러 힘든 것일까?
이젠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할 것 같다.
저녁내 책장을 넘겨가며, 글씨같은 것만 나오면 장장마다 '읽어주세요!'하는 통에 명훈이에게 코가 끼어 한참을 놀아야 했다. 거기다 스티커 놀이까지... 휴~~!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정말 힘들다.
내가 이러니 하루종일 그런 명훈이와 놀아야 하는 할머닌 아마도 더 많이 피곤하실거야.
시선을 돌려보려 가방을 내렸다.
엄마가방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한 명훈인, 아주 오랜만에 엄마가방 뒤지는 재미에 푸-욱 빠졌다. 지갑부터 수첩, 화장품까지.. 죄다 꺼내다가 열어보고 화장하는 시늉도 해 보더니...
곰돌이 푸우인형을 가져다 곰얼굴에도 화장을 한다고 퍼프를 눌러대고 있다.
지갑을 열어 몇푼되지 않는 엄마돈을 모두 털어들고는 할머니에게 쪼르르 달려가 천원짜리 한 장 내밀더니
"함머니, 까까 사 주세요-~!" 한다.
"할아버지한테 부탁해!~"하는 할머니 말씀에, 다시 할아버지한테 달려가서
"하버지, 까까 사 주세요-~!"
할아버지는 허허 웃으시더니 정말 과자를 사러 나가셨다.
잠시 뒤 과자두봉지를 안아들고 뜯어달라며 가위를 찾아대더니, 입이터져라 집어 넣고 있다.
녀석, 굶었나?
밥도 많이 먹었다며... 금방 딸기도 여덟 개나 먹어놓고...
저러다 뚱뚱보 되면 어떻하지..??! 호호..
겨우 하루못보고 이틀만에 보는 명훈인데, 얼굴이 엊그제와는 딴판으로 제법 통통해 보였다. 들어 안으려니 허리가 휘청한다. 어휴! 무거워...
녀석, 하룻사이에 살이 많이 불었나봐. 아님, 내가 둘째 때문에 배가불러 힘든 것일까?
이젠 제대로 안아주지도 못할 것 같다.
저녁내 책장을 넘겨가며, 글씨같은 것만 나오면 장장마다 '읽어주세요!'하는 통에 명훈이에게 코가 끼어 한참을 놀아야 했다. 거기다 스티커 놀이까지... 휴~~!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정말 힘들다.
내가 이러니 하루종일 그런 명훈이와 놀아야 하는 할머닌 아마도 더 많이 피곤하실거야.
시선을 돌려보려 가방을 내렸다.
엄마가방에 무엇이 있는지 궁금한 명훈인, 아주 오랜만에 엄마가방 뒤지는 재미에 푸-욱 빠졌다. 지갑부터 수첩, 화장품까지.. 죄다 꺼내다가 열어보고 화장하는 시늉도 해 보더니...
곰돌이 푸우인형을 가져다 곰얼굴에도 화장을 한다고 퍼프를 눌러대고 있다.
지갑을 열어 몇푼되지 않는 엄마돈을 모두 털어들고는 할머니에게 쪼르르 달려가 천원짜리 한 장 내밀더니
"함머니, 까까 사 주세요-~!" 한다.
"할아버지한테 부탁해!~"하는 할머니 말씀에, 다시 할아버지한테 달려가서
"하버지, 까까 사 주세요-~!"
할아버지는 허허 웃으시더니 정말 과자를 사러 나가셨다.
잠시 뒤 과자두봉지를 안아들고 뜯어달라며 가위를 찾아대더니, 입이터져라 집어 넣고 있다.
녀석, 굶었나?
밥도 많이 먹었다며... 금방 딸기도 여덟 개나 먹어놓고...
저러다 뚱뚱보 되면 어떻하지..??! 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