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글 수 1,054
2001년 1월 21일(일) 맑음
겨우내 춥다고 머리를 그대로 두었더니 너무 길어져 외할머닌 한인물 버렸다고 하신다.
설날이면 많은 식구들이 모일텐데 오랫만에 보는 명훈이를 못난이로 보일수 없어 큰맘 먹고 날을 잡았다.
머리도 깎아주고, 집에서 목욕하기 싫어하니 목욕탕에 가서 목욕도 시키기로...
내복과 폴라티하나 챙기고, 비누도 챙기고 미용실에 갔다.
갈때까진 신이났건만....
미용실문을 열자, 명훈인 벌써 알아차렸다.
뒷걸음질을 치다치다 못이겨, 울고불고 눈물에 콧물까지 범벅이 되도록 난리를 친 끝에 깔끔한 머리가 탄생했다.
온몸에 온통 머리카락을 뒤집어쓴채로.... 그리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목욕탕엔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명훈인 내게 찰싹 달라붙어 내려 앉으려 하지 않는다.
몸에 거품낸 베이비바스를 듬뿍바른채 한참을 안겨있었다.
그 작은 체구에 겨우내 묵은 때(?)가 말씀이 아니다.
한참을 그러고 있던 녀석이 이제는 지쳤는지 머리를 감겨도, 수건으로 닦아도 신경도 쓰지 않는다. 옆에 목욕하고 있는 누나랑 샤워기로 장난하는 재미에 푹 빠진 탓일까?
이제는 화가 풀어졌는지 깔깔거리며, 옆에 목욕하는 누나에게 계속 물을 뿌려대고 있다.
할머니하고 엄마가 샤워기좀 달라고 해도 싫단다.
그만하자고 해도 말을 듣지 않기에 물을 잠가버렸더니, 샤워기를 들여다보며 "물 좀 주세요!"란다. 녀석! 이제야 화가 풀어졌구먼...
그렇게 아주아주 큰 행사(?)를 치르고 집으로 돌아왔다.
명훈인 오후 낮잠을 거른탓에 많이도 피곤했나보다.
저녁 7시도 채 못되어 깊은 잠이 들어버렸으니....
명훈아! 오늘 힘들었지?
엄마가 가위라도 장만해서 머리깎는 연습을 좀 해두어야 겠구나.
그러면 우리 명훈이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아도 될텐데.... 그치?
명훈아! 오늘 정말 고생 많았구나! 사랑한단다.
겨우내 춥다고 머리를 그대로 두었더니 너무 길어져 외할머닌 한인물 버렸다고 하신다.
설날이면 많은 식구들이 모일텐데 오랫만에 보는 명훈이를 못난이로 보일수 없어 큰맘 먹고 날을 잡았다.
머리도 깎아주고, 집에서 목욕하기 싫어하니 목욕탕에 가서 목욕도 시키기로...
내복과 폴라티하나 챙기고, 비누도 챙기고 미용실에 갔다.
갈때까진 신이났건만....
미용실문을 열자, 명훈인 벌써 알아차렸다.
뒷걸음질을 치다치다 못이겨, 울고불고 눈물에 콧물까지 범벅이 되도록 난리를 친 끝에 깔끔한 머리가 탄생했다.
온몸에 온통 머리카락을 뒤집어쓴채로.... 그리고 목욕탕으로 향했다.
목욕탕엔 웬 사람들이 그리도 많은지....
명훈인 내게 찰싹 달라붙어 내려 앉으려 하지 않는다.
몸에 거품낸 베이비바스를 듬뿍바른채 한참을 안겨있었다.
그 작은 체구에 겨우내 묵은 때(?)가 말씀이 아니다.
한참을 그러고 있던 녀석이 이제는 지쳤는지 머리를 감겨도, 수건으로 닦아도 신경도 쓰지 않는다. 옆에 목욕하고 있는 누나랑 샤워기로 장난하는 재미에 푹 빠진 탓일까?
이제는 화가 풀어졌는지 깔깔거리며, 옆에 목욕하는 누나에게 계속 물을 뿌려대고 있다.
할머니하고 엄마가 샤워기좀 달라고 해도 싫단다.
그만하자고 해도 말을 듣지 않기에 물을 잠가버렸더니, 샤워기를 들여다보며 "물 좀 주세요!"란다. 녀석! 이제야 화가 풀어졌구먼...
그렇게 아주아주 큰 행사(?)를 치르고 집으로 돌아왔다.
명훈인 오후 낮잠을 거른탓에 많이도 피곤했나보다.
저녁 7시도 채 못되어 깊은 잠이 들어버렸으니....
명훈아! 오늘 힘들었지?
엄마가 가위라도 장만해서 머리깎는 연습을 좀 해두어야 겠구나.
그러면 우리 명훈이 그렇게 힘들게 하지 않아도 될텐데.... 그치?
명훈아! 오늘 정말 고생 많았구나! 사랑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