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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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월 7일(일) 눈펑펑
대관령에 눈이 80cm나 왔다고 한다.
하루종일 내린 눈으로 세상은 온통 하아얀 얼굴이 되었고,
아침일찍 완전무장을 하고 명훈이랑 눈 구경을 했다.
명훈인 책에서만 보던 눈을 직접 보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신기해 하고 있었다.
얼마전에 명훈이에게 찰흙놀이세트를 사 주었는데, 명훈이 요즘 그것을 가지고 노느라 신이났다.
국수처럼 길게 고무찰흙이 꾸물텅거리고 나오면, "무서워!" 소리를 연발하며 도망가서 머리를 이불속에 파묻기 까지 하고...
종일 가지고 놀려고 하기에 잠시 감추어 두고 꼼쥐가 가져갔다고 했더니, 명훈이가 천장을 향해 손을 뻗치며 하는 소리.
"꼼쥐! 찰흙놀이 갖고 와!"란다.
그렇게 주말을 같이 보내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고 있었지만, 명훈아빠가 아직 오질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명훈이는 벌써 눈치를 차렸다.
엄마가 옷을 갈아입거나, 전화를 받고 분주해지면 곧 사라진다는 것을...
"엄마, 가지마!"
"그래, 명훈아! 엄마 지금 가는 거 아니야. 더 놀다 갈께.."
신나게 놀다가 형아(상근)가 쫓아오는 시늉을 하자,
"도망가자"라고 소리지르며 저만치 달려가고,
거실을 길게 가로지르며 오락가락하며, 무어라 중얼거리는 것 같아 자세히 들어보니 "왔다! 갔다! 왔다! 갔다!"라고 하고 있다.
도대체 그런 말들은 어디서 배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식구들은 그런 명훈이의 모습이 재밌어 한참을 웃었다.
아빠가 도착해서 나오려는데 명훈인 대롱대롱 매달린다.
"명훈아! 할머니 어부바하고 눈구경 하러 가자!"
그말에 명훈인 낼름 할머니 등에 업히고, 바깥구경을 한 탓인지 신나게 빠이빠이까지 하고 그렇게 쉽게 우리를 보내준다.
이쁘고 사랑스런 우리 명훈이!
명훈아! 이쁜 꿈꾸고 오늘도 잘 자렴.
사랑한단다!
대관령에 눈이 80cm나 왔다고 한다.
하루종일 내린 눈으로 세상은 온통 하아얀 얼굴이 되었고,
아침일찍 완전무장을 하고 명훈이랑 눈 구경을 했다.
명훈인 책에서만 보던 눈을 직접 보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신기해 하고 있었다.
얼마전에 명훈이에게 찰흙놀이세트를 사 주었는데, 명훈이 요즘 그것을 가지고 노느라 신이났다.
국수처럼 길게 고무찰흙이 꾸물텅거리고 나오면, "무서워!" 소리를 연발하며 도망가서 머리를 이불속에 파묻기 까지 하고...
종일 가지고 놀려고 하기에 잠시 감추어 두고 꼼쥐가 가져갔다고 했더니, 명훈이가 천장을 향해 손을 뻗치며 하는 소리.
"꼼쥐! 찰흙놀이 갖고 와!"란다.
그렇게 주말을 같이 보내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주섬주섬 옷을 갈아 입고 있었지만, 명훈아빠가 아직 오질 않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명훈이는 벌써 눈치를 차렸다.
엄마가 옷을 갈아입거나, 전화를 받고 분주해지면 곧 사라진다는 것을...
"엄마, 가지마!"
"그래, 명훈아! 엄마 지금 가는 거 아니야. 더 놀다 갈께.."
신나게 놀다가 형아(상근)가 쫓아오는 시늉을 하자,
"도망가자"라고 소리지르며 저만치 달려가고,
거실을 길게 가로지르며 오락가락하며, 무어라 중얼거리는 것 같아 자세히 들어보니 "왔다! 갔다! 왔다! 갔다!"라고 하고 있다.
도대체 그런 말들은 어디서 배우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식구들은 그런 명훈이의 모습이 재밌어 한참을 웃었다.
아빠가 도착해서 나오려는데 명훈인 대롱대롱 매달린다.
"명훈아! 할머니 어부바하고 눈구경 하러 가자!"
그말에 명훈인 낼름 할머니 등에 업히고, 바깥구경을 한 탓인지 신나게 빠이빠이까지 하고 그렇게 쉽게 우리를 보내준다.
이쁘고 사랑스런 우리 명훈이!
명훈아! 이쁜 꿈꾸고 오늘도 잘 자렴.
사랑한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