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5월 3일(금) 비

저녁식사를 하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할머니가 벌떡 일어나 전화를 받으러 가시자 명훈이가 쫓아간다.
창원에서 애들 이모의 안부전화다.
할머니가 전화를 받으시다 "부~우~웅!"하고 요란한 굉음(?)을 내며 방귀를 뀌셨다.

명훈이 : "에이, 이건 또 뭐야! 이거 누가 뀐거야?"
할머니 : "할머니가 뀌었지!"
명훈이 : "에이, 내가 날아가는 줄 알았잖아!"
할머니 : "왜?"
명훈이 : "할머니 대포가 너무 쎄서...!"

하하하!!
평소에 명훈이가 방귀를 뀌면 할머니가 "이게 누구 대포소리지?"라고 했었다.
녀석이 그 말이 생각났는지 "할머니 대포가 너무 쎄서 날아가는 줄 알았다"고 하는 바람에 한바탕 웃음바다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