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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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16일(토) 맑음
버스에서 내리니 명훈이가 마중을 나와 있다.
나보다도 먼저 내가 들고 있는 짐에 관심을 보이며....
그럴것 같아 '오려서 만들기책'을 한 권 사왔다.
책을 받아 들고는 무척이나 좋아하며, 책을 세발자건거에 싣고 열심히 집을 향해 운전을 한다.
미현인 할머니등에 업혀서도 내 목소리를 듣자 반갑다며 깔깔거리고 웃어보인다.
내가 "엄마!"라고 해 보라면 미현인 꼭 "아-빠!"라고 한다.
'오빠'란 말을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이 들은 탓인지 '엄마'란 말보다 '아빠'란 말을 더 빨리하고, 자주한다.
'둘리 스프링 말' 타기를 즐기는 미현이가 정확하진 않지만 말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마~알!"이라고 하는 듯하다.
그래서 앉혀주니 좋다고 헤헤거리고 자기 나름대로 앞으로 뒤로 흔들어보인다.
말타는 시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말머리 밑으로 내 머리를 숨기며 "미현아, 엄마 없~다!"라고 하자, 벌떡 일어나 나를 찾으며 "아~짜!"라고 한다. 제 딴엔 내 말을 따라 아마도 "없~다!"라고 표현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얼마전 신발을 한 켤레 샀다.
벌써 걸음마를 무척이나 잘하는 미현이 돌잔치날 신겨주려고...
신발신는 연습을 시키려 신겼더니 어색해서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도 잠시뒤 녀석에겐 힘든 신발을 신고도 아주아주 잘 걷고 있다.
(미현인 양말도 잘 안 신음. 신겨주어도 금새 벗어 저만치 던져버린다.)
한참동안 연습을 하고 신발을 벗겨주자 그것도 신기한지 자기발과 신발을 번갈아가며 살펴본다.
미현인 책꽂이 뒤지기를 좋아한다.
할머니가 열심히 정리를 해 놓으면, 미현이가 달려가 한권씩 한권씩 꺼내 내린다.
한권씩 꺼낼때마다 할머니얼굴을 한번씩 쳐다보면서....
할머니가 야단을 칠까 안칠까 눈치를 살피는 모양이다.
미현인 나눠주기도 좋아한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응~!"하며 장난감 쥔 손을 내민다.
가져가란 뜻이다.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하고 받아들었다 되돌려주면 금새 되찾아가지만...
과자를 먹고 있다가도 누가 옆에서 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내어준다.
흠이라면 자기가 먹다가 침까지 잔뜩 발라 축축해진것까지 나눠준다.
저녁무렵, 미현이가 외할머니한테 아부를 한다.
얼굴을 부비고 뽀뽀를 하듯 얼굴을 핥아대더니, "맘~마!"라고 하며 손가락을 입속으로 가져간다.
밥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밥을 맛있게 비비는 모습을 보자, 성화가 극에 달했다.
물한컵과 밥 반공기!
눈 꿈쩍할 사이에 다 비우고는 분유까지 한통!
배가 부르니 만사 오케이!
할아버지와 발장난을 하며 '호호깔깔' 신이 나 있는 녀석을 보며 난 또한번 행복해진다.
버스에서 내리니 명훈이가 마중을 나와 있다.
나보다도 먼저 내가 들고 있는 짐에 관심을 보이며....
그럴것 같아 '오려서 만들기책'을 한 권 사왔다.
책을 받아 들고는 무척이나 좋아하며, 책을 세발자건거에 싣고 열심히 집을 향해 운전을 한다.
미현인 할머니등에 업혀서도 내 목소리를 듣자 반갑다며 깔깔거리고 웃어보인다.
내가 "엄마!"라고 해 보라면 미현인 꼭 "아-빠!"라고 한다.
'오빠'란 말을 더 자주 그리고 더 많이 들은 탓인지 '엄마'란 말보다 '아빠'란 말을 더 빨리하고, 자주한다.
'둘리 스프링 말' 타기를 즐기는 미현이가 정확하진 않지만 말쪽으로 걸음을 옮기며 '마~알!"이라고 하는 듯하다.
그래서 앉혀주니 좋다고 헤헤거리고 자기 나름대로 앞으로 뒤로 흔들어보인다.
말타는 시늉을 하고 있는 것이다.
말머리 밑으로 내 머리를 숨기며 "미현아, 엄마 없~다!"라고 하자, 벌떡 일어나 나를 찾으며 "아~짜!"라고 한다. 제 딴엔 내 말을 따라 아마도 "없~다!"라고 표현하고 싶었던 모양이다.
얼마전 신발을 한 켤레 샀다.
벌써 걸음마를 무척이나 잘하는 미현이 돌잔치날 신겨주려고...
신발신는 연습을 시키려 신겼더니 어색해서 발걸음이 무겁다.
그래도 잠시뒤 녀석에겐 힘든 신발을 신고도 아주아주 잘 걷고 있다.
(미현인 양말도 잘 안 신음. 신겨주어도 금새 벗어 저만치 던져버린다.)
한참동안 연습을 하고 신발을 벗겨주자 그것도 신기한지 자기발과 신발을 번갈아가며 살펴본다.
미현인 책꽂이 뒤지기를 좋아한다.
할머니가 열심히 정리를 해 놓으면, 미현이가 달려가 한권씩 한권씩 꺼내 내린다.
한권씩 꺼낼때마다 할머니얼굴을 한번씩 쳐다보면서....
할머니가 야단을 칠까 안칠까 눈치를 살피는 모양이다.
미현인 나눠주기도 좋아한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가도 "응~!"하며 장난감 쥔 손을 내민다.
가져가란 뜻이다.
'고맙습니다"하고 인사를 하고 받아들었다 되돌려주면 금새 되찾아가지만...
과자를 먹고 있다가도 누가 옆에서 달라고 하면 서슴없이 내어준다.
흠이라면 자기가 먹다가 침까지 잔뜩 발라 축축해진것까지 나눠준다.
저녁무렵, 미현이가 외할머니한테 아부를 한다.
얼굴을 부비고 뽀뽀를 하듯 얼굴을 핥아대더니, "맘~마!"라고 하며 손가락을 입속으로 가져간다.
밥을 달라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밥을 맛있게 비비는 모습을 보자, 성화가 극에 달했다.
물한컵과 밥 반공기!
눈 꿈쩍할 사이에 다 비우고는 분유까지 한통!
배가 부르니 만사 오케이!
할아버지와 발장난을 하며 '호호깔깔' 신이 나 있는 녀석을 보며 난 또한번 행복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