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훈&미현 육아일기(2002년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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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11일(월) 맑음
드디어 조깅을 시작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명훈이가 벌써 일어나 반갑게 맞는다.
"엄마, 회사에 안 갔어요?"
"응, 엄마 운동장에 가서 달리기 하고 왔어. 영차영차!"
"응! 영차영차?"
내가 벌써 회사에 간 줄 알았는데 들어오자 너무나 반가와한다.
아침을 준비하고 출근준비를 하는 동안 녀석이 와서 내 가방을 뒤진다.
그러더니 가방속에서 자기 통장을 꺼내 들었다.
"엄마, 이건 내꺼지? 이명훈 이라고 써 있잖아! 그치?"
"그래, 명훈이 꺼 맞어!."
"아빠한테 보여줄꺼야."하며 제 아빠한테 가지고 가 자랑을 한다.
그리곤 얼마전에 산 장난감자동차의 빈박스에 통장을 집어 넣고는 박스를 할머니 집에까지 가지고 가겠다고 우겨댄다.
자기 키만한 커다란 박스를 끝내 우겨서 들고 나선다.
통장을 내가 감춘줄도 모른채...
차에 타서는 통장을 확인하는데 보이지 않자 내게 집에 가서 가져오라며 난리다.
성화에 못이겨 결국 꺼내주고는 할머니께 잘 챙겨달라고 부탁을 했다.
돈만 보면 돼지저금통으로 달려가 저금을 한다.
그리곤 몇 푼 안되는 그것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엄마랑 아빠는 소방차,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비행기 그리고 여주고모는 '둘리 스프링 말 자동차"를 사 준다고 늘상 노래를 부른다.
그걸 다 살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제 이름으로 된 명훈이만 들고 다닐수 있는 걸로, 작은 통장하나 만들어주어야 겠다 싶어, 병원내 신협에 가서 1000원을 입금하고 "이명훈"이라고 이름새겨진 통장을 하나 만들었다.
통장을 받아들고 좋아할 녀석의 흐뭇한 미소가 보이는 것 같다.
퇴근시간에 맞춰 명훈이가 나왔다.
뒷좌석에 앉아 내게서 빼앗은 자기통장을 챙겨들고...
"명훈아! 엄마가 '이명훈' 써 있는 통장 또 하나 만들었으니까 그거 엄마주고 이거 가질래?"하고 새로 만든 통장을 건넸다.
그랬더니 녀석 왈!
"아니! 이건 돈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엄마가 가져가. 난 많이 있는 거 갖을 테니까..."
어떻게 돈이 많고 적음을 알까 싶었더니 입금을 여러번 해 여러줄 무어라 써 있으니까 제 딴에는 많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에구. 저 통장을 어떻게 빼았는담..
드디어 조깅을 시작했다.
대문을 열고 들어서니 명훈이가 벌써 일어나 반갑게 맞는다.
"엄마, 회사에 안 갔어요?"
"응, 엄마 운동장에 가서 달리기 하고 왔어. 영차영차!"
"응! 영차영차?"
내가 벌써 회사에 간 줄 알았는데 들어오자 너무나 반가와한다.
아침을 준비하고 출근준비를 하는 동안 녀석이 와서 내 가방을 뒤진다.
그러더니 가방속에서 자기 통장을 꺼내 들었다.
"엄마, 이건 내꺼지? 이명훈 이라고 써 있잖아! 그치?"
"그래, 명훈이 꺼 맞어!."
"아빠한테 보여줄꺼야."하며 제 아빠한테 가지고 가 자랑을 한다.
그리곤 얼마전에 산 장난감자동차의 빈박스에 통장을 집어 넣고는 박스를 할머니 집에까지 가지고 가겠다고 우겨댄다.
자기 키만한 커다란 박스를 끝내 우겨서 들고 나선다.
통장을 내가 감춘줄도 모른채...
차에 타서는 통장을 확인하는데 보이지 않자 내게 집에 가서 가져오라며 난리다.
성화에 못이겨 결국 꺼내주고는 할머니께 잘 챙겨달라고 부탁을 했다.
돈만 보면 돼지저금통으로 달려가 저금을 한다.
그리곤 몇 푼 안되는 그것으로 하고 싶은 것도 많다.
엄마랑 아빠는 소방차,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비행기 그리고 여주고모는 '둘리 스프링 말 자동차"를 사 준다고 늘상 노래를 부른다.
그걸 다 살 수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제 이름으로 된 명훈이만 들고 다닐수 있는 걸로, 작은 통장하나 만들어주어야 겠다 싶어, 병원내 신협에 가서 1000원을 입금하고 "이명훈"이라고 이름새겨진 통장을 하나 만들었다.
통장을 받아들고 좋아할 녀석의 흐뭇한 미소가 보이는 것 같다.
퇴근시간에 맞춰 명훈이가 나왔다.
뒷좌석에 앉아 내게서 빼앗은 자기통장을 챙겨들고...
"명훈아! 엄마가 '이명훈' 써 있는 통장 또 하나 만들었으니까 그거 엄마주고 이거 가질래?"하고 새로 만든 통장을 건넸다.
그랬더니 녀석 왈!
"아니! 이건 돈이 하나밖에 없으니까 엄마가 가져가. 난 많이 있는 거 갖을 테니까..."
어떻게 돈이 많고 적음을 알까 싶었더니 입금을 여러번 해 여러줄 무어라 써 있으니까 제 딴에는 많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에구. 저 통장을 어떻게 빼았는담..



